수향 대표의 WHAT’S IN MY HOUSE

뉴욕의 아파트 같기도, 유럽의 빌라 같기도 한 이곳은 ‘수향의 집’.

  MEANING OF SPACE

수향 이미지

NICKNAME 만보당
신사동에 있던 쇼룸 ‘빌라 수향’의 호는 ‘수향만리’였다. 좋은 향기가 만 리까지 간다는 뜻으로, 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이 집의 호는 ‘만보당’, 집 안에서만 하루에 만 보는 거뜬하게 걷게 되어 붙인 이름이다.

수향의 집 이미지

CONCEPT 에너지로 가득 찬 집
인간은 영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머무는 곳에 에너지가 필요하다. 물건으로 가득 채운 공간도 멋있지만, 에너지가 가득한 곳을 만들고 싶었다.

수향의 집 이미지

COLOR 형형색색의 벽
페인트 컬러의 스와치를 얼굴 옆에 두고 사진을 찍은 뒤 피부 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했다. 우리 집에서 내가 돋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INSPIRATION 영감의 원천
이브 생 로랑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실제로 이브 생 로랑이 사용하던 오트 쿠튀르 살롱을 단장해 만든 이브 생 로랑 뮤지엄을 방문하기도 했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언젠가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이브 생 로랑 뮤지엄에도 가보려고 한다.

수향의 집 이미지

PHILOSOPHY 공간의 철학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은 향기와 같다. 꽉 채우는 것보다 은은할 때 더 멋있는 법이다.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보다 사용하지 않는 걸 내보낼 때 공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수향의 집 이미지

BEDROOM 소박한 침실
침실은 꿈의 세계로 가는 정거장이다. 침실은 ‘잘’ 잘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최고의 침구와 매트리스, 조명을 설치하고 머리맡에 루이 비통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고 싶은 노래를 들으면서 잠든다.

수향의 취향이 담긴 이미지

FUNITURE 가구에 대한 원칙
가구는 한 번에 사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하나씩 천천히 채우는 걸 선호한다. 진짜 갖고 싶은지, 집에 필요한지, 다른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지 신중히 고민한 뒤 구매한다. 그렇게 고민 끝에 우리 집에 들어온 가구는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빈티지 가구, 디자이너와 상의해서 직접 오더메이드한 가구도 있다. 단, 디자인을 카피한 가구는 절대 사지 않는다.

  MY FAVORITE

수향이 좋아하는 핑크

PINK 영원한 모토 ‘겉바속핑’
핑크 컬러가 주는 매력은 대체할 수 없다. ‘겉바속핑’은 겉은 바삭 속은 핑크라는 뜻으로, 외부 환경이 삭막하고 힘들 때도 마음은 언제나 핑크빛이길 바란다는 의미다.

욕조 사진

BATH TIME 진정한 휴식 시간
물을 보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실에 있는 시간이 긴 이유도 그 탓. 물에 잠긴 채 오로지 내 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하다.

샐러드 이미지

FOOD 가장 좋아하는 음식
하루 한 끼는 꼭 샐러드를 먹을 정도로 샐러드를 좋아한다. 내게 샐러드는 애피타이저보다 메인 메뉴에 가깝다. 건강이나 체중 유지를 위해 먹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맛있어서다.

샴페인 이미지

DRINK 음식보다 음료
마시는 게 좋다. 그래서일까? 글라스에 대한 욕심이 많다. 투명하게 반짝이는 글라스는 언제나 날 설레게 한다. 언젠가 전 세계에서 공수한 크리스털 잔 컬렉션을 갖는 게 꿈이다.

수향의 화장대

SAFE 화장품 대신 돈
루이비통의 하드 러기지 뷰티 트렁크를 금고로 사용한다. 믿거나 말거나 서랍 하나를 비워 지갑의 집을 만들면 어둠을 좋아하는 돈이 그 서랍 안으로 가득 모인다고 한다.

천사 펜던트 이미지

PENDANT 천사 펜던트
너무 화려하거나 너무 심플한 걸 사기 싫었다. 그 와중에 프랑스에서 발견한 빈티지 천사 펜던트. 다양한 종류의 천사가 있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천사로 데려왔다.

  BEAUTY

수향의 뷰티템

1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₂0 7년 넘게 사용 중인 클렌징 워터.
2 리튼온워터 뉴 데이 리퀴드 핸드 워시 내추럴 오일로 블렌딩한 은은한 향기가 좋다.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라 믿고 쓸 수 있다.
3 나스 크루엘라 아직까지 크루엘라의 ‘레드’를 뛰어넘는 립 제품은 만나지 못했다.
4 나무 빗 일본 교토에서 수많은 가게를 돌고 돌아 겨우 찾아낸 빗으로, 엉킨 머리도 살살 풀어준다

  ABOUT ME

수향의 새로운 취미

HOBBY 새로 생긴 취미
최근 골프를 시작했다. 아직 초보라 잘하지는 못하지만 재미있어서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며 연습하고 있다. 아침에는 골프 연습을 1시간 정도 한 뒤 출근할 정도. 옷장 속에는 예쁜 드레스가 많지만, 사진첩엔 늘 운동복을 입고 있는 사진만 가득하다.

ICON 나의 뮤즈
프랜 레보위츠(Frances Lebowitz). 절친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그에 대해 만든 다큐멘터리 <도시인처럼>을 보고 푹 빠졌다. 작가로서, 사회의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관점과 목소리를 위트 있게 표현하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량의 캔들이미지

NEW YORK 사랑하는 도시
바니스에서 첫 팝업을 앞두고 뒤바뀐 시차와 바쁜 스케줄로 감기약과 와인, 위스키, 커피, 그리고 물만으로 버티면서 지내 힘들었지만, 늘 그리운 뉴욕. 그 당시 에어비앤비가 어퍼 이스트에 위치했는데, 미국 힙합의 대부 데이먼 대시(Damon Dash)도 같은 건물에 있어 산책하다 만나 친해지기도 했다. 근처에 있던 카페 어거스트(August)도 뉴욕을 좋아하는 이유. 오전 10시부터 블러드 메리를 마실 수 있어 자주 찾았다. 즐거운 기억 덕분인지 팝업의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그 결과, 뉴욕 백화점 여러 곳에 ‘수향’이 입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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