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소녀들 츠키와 수아
리드글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츠키와 수아.
오늘은 늘 함께하던 멤버들 없이 단둘이서만 화보를 찍었네요.
수아 저는 워낙 화보 촬영을 엄청 좋아하는데, 둘이 찍는 건 색다른 느낌이네요. 특히 오늘은 여태까지 했던 컨셉과는 전혀 달라서 너무 좋았어요. 촬영하는데 츠키가 뭘 해도 귀여운 거예요. 그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요.(웃음)
츠키 단체로 찍을 때보다 언니를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 촬영하면서 언니의 또 다른 모습을 봤어요.
이번 화보를 통해 무대 위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닌 수아와 츠키의 쿨하고 시크한 이면을 보고 싶었어요. 무대 밖의 츠키와 수아는 어떤 모습인가요? 츠키 저는 무대 위나 밖이나 똑같아요. 실제로도 긍정적이에요. 혼자 있을 때는 조금 차분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밝은 편이에요.
수아 저는 무대보다는 멤버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되게 커요. 제가 조용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데, 멤버들과 있을 때 만큼은 엄청 활발해져요.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빌리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빌리의 앨범엔 뻔한 사랑 노래가 없어요. 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하는 내용이 아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곡이 주를 이루죠. 그래서 더 흥미롭고요.
수아 맞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빌리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생각하고 풀어내고 있어요. 저희 팀명에 담긴 메시지도 그렇고요.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에 담았어요. 듣는 분이 저희 음악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츠키 언니가 말한 대로 위로할 수 있고,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게 빌리라는 팀에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팬들 곁에 머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3월 28일, 네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죠? 새로운 앨범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어요.
수아 이번 앨범은 the Billage of perception 시리즈의 세 번째 챕터예요. 이번엔 빌리가 사라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6개의 곡으로 풀어냈어요. 츠키 타이틀곡 제목은 ‘EUNOIA’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이에요. 장르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인데, 신스 웨이브랑 1990년대 힙합을 가미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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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선혜
메이크업 정수연
헤어 이혜영
스타일리스트 강이슬
어시스턴트 도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