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
불완전함 속 완전함. AB6IX의 청춘이 한 점 의심도 없이, 여기에 있다.
LEE DAE HWI
<뷰티쁠>과 오랜만에 만났죠? 그동안 일상에 달라진 게 있나요?
그사이 살이 조금 쪘어요. 마른 몸이 콤플렉스여서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식단이랑 같이해야 근육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식단을 조절하니 살이 저절로 10kg 정도 쪘어요. 한창 운동할 때는 체형이 참 예뻤는데, 드라마 촬영을 하니 살이 다시 빠졌고요. 하하.
2019년에 데뷔해서 벌써 3년을 넘어 거의 4주년 다 되었어요. 이제 방송국에 가면 ‘선배님 팬이에요’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겠죠?
다섯 번째 EP 앨범명이었던 ‘A to B’가 딱 맞는 표현 같아요. 지금이 바로 A에서 B로 넘어가듯 다음 단계로 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했던 무대를 따라 하며 연습하고, 월말 평가에서 제 노래를 불러 평가를 받았다는 후배들이 점점 생겼어요. 얼떨떨하면서도 기뻐요.
PARK WOO JIN
오늘 <뷰티쁠> 11월호 촬영을 했는데요. 이달은 우진의 생일도 있는 달이에요. 데뷔 이후 늘 바쁘게 지나쳤을 거 같은데, 이번 생일은 어때요?
이번에도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원래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거든요. 지난 생일은 활동 기간이어서 그냥 지나간 거 같고, 2년 전 생일에는 해외에 있었어요. 그런데 보통 생일에 특별한 무언가를 하나요? 농담 반 진담 반이지만 전 파티에 초대할 친구도 없거든요.(웃음) 케이크나 미역국 같은 생일 음식도 잘 안 먹고요.
생일을 위한 음식이 아니어도 한창 먹을 나이 아닌가요?
먹는 걸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가 봐요. 평소에도 스케줄 있는 날만 잘 챙겨 먹고 없는 날은 한 끼 정도만 먹어요. 자고 나면 오후 3시 정도라서 밥 먹고 자면 하루가 끝나거든요. 하하.
챙겨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지난번보다 조금 야위어 보여요.
살이 좀 빠졌어요. 제가 건강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몸이 약해요. 어릴 때부터 자주 아팠고 요즘도 수액을 자주 맞는 편이고요. 전에 대상포진에 걸린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에도 두 번이나 걸렸거든요.
가뜩이나 잘 먹지도 않는데 살이 빠질 정도면 건강관리는 필수겠어요.
그래서 요즘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어요. 끼니는 안 챙겨도 비타민은 꼬박꼬박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지나 돌아왔어요.
쉬는 동안 배우거나 푹 빠진 것이 있나요?
종영한 지 좀 됐지만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빠졌어요. 사실 제가 365일 내내 드라마만 보는 타입이거든요. ‘집돌이’라 쉬는 날엔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는 것 말곤 하는 게 없어요.
KIM DONG HYUN
매서운 눈매나 또렷한 인상과 달리 의외로 눈물이 많다면서요? 아이돌플러스 웹예능 프로 <싱인더그린>에서 윤딴딴 님의 곡을 듣고 우는 모습도 봤어요. 최근 정말 울고 싶었던 적이 있다면요?
눈물이 고이긴 했지만 운 건 아닙니다!(웃음) 그런데 요즘은 문득 하늘을 보다가 눈물이 날 뻔하기도 해요. 저, 생각보다 예민하고 알게 모르게 힘든 일이 많은가 봐요.
감정에 무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을 것 같은데.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제가 베푼 다정함만큼 똑같은 양의 다정함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느낄 때요.
타인에게 당근을 많이 주는 사람은 본인에겐 채찍질을 하는 사람이래요.
그것도 맞는 말 같아요. 제가 남에게는 관대하고 저 자신한테는 엄격하거든요.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편이랄까?
아주 다정한 사람임이 분명하네요. 공감력도 높고요. 그런데 이처럼 다정한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서는 뒤에서 속앓이할 때가 많더라고요.
진짜 그래요? 부정할 수 없네요. 그동안 너무 그렇게 살아와서 이제는 저를 우선순위에 두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바뀌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 같아요.
JEON WOONG
타이틀곡 제목인 ‘슈가코트’는 상대를 달콤한 사탕에 비유하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달달하게 표현한 곡이에요. 그런데 사랑이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잖아요. 도대체 사랑의 맛은 어떤 맛일까요?
개인적으로 청춘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해요. 청춘이라는 글자가 주는 아련함도 있고 아픔도 있고 행복도 있잖아요. 그러니 사랑은 청춘의 맛이 아닐까요?
슈가코트는 영어로 ‘사탕발림을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누군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사탕발림을 한 적이 있나요?
이건 비밀인데요. 많은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이 회사가 최고입니다”라고 말하고 다녔어요.(웃음)
오랜 연습생 시절을 지나 데뷔했어요. 남은 20대, 꼭 도전해보고 싶은 것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월드 투어 콘서트요. 그리고 더 많은 방송 출연?(웃음) 많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많은 분에게 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뷰티쁠 11월호에서 만나보세요!
사진 윤송이
메이크업 도이
헤어 경희
스타일리스트 문승희
어시스턴트 도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