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뷰티 트렌드 리뷰
<뷰티쁠>이 2025년을 마무리하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뷰티 트렌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실제 소비자가 선택한 키워드와 제품,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콘텐츠까지! 2025년 뷰티 시장을 뒤흔든 주요 흐름을 한눈에 정리했다.


1 올해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 1위, ‘위고비’
이번 설문에서 제일 높은 선택을 기록하며 올해의 뷰티와 웰니스 키워드로 꼽힌 것은 단연 ‘위고비’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상과 건강관리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사용자 후기가 SNS에서 폭발적으로 공유되며 신뢰도가 빠르게 형성됐다. 실제 응답자 사이에서도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폭식이 사라졌다” 같은 변화 체감형 답변이 다수였다. 에디터도 위고비를 통해 체중을 눈에 띄게 감량했다는 사실. 하지만 장기 복용의 안정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약물 기반 건강관리’에 대한 새로운 웰니스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 올해 K-뷰티를 대표한 흐름, ‘디바이스’
2025년 K-뷰티를 가장 잘 보여준 트렌드는 단연 ‘홈케어 디바이스’로 꼽혔다. 장원영을 비롯해 카일리 제너, 헤일리 비버 등 글로벌 셀럽의 SNS 노출로 LED 마스크와 리프팅 디바이스가 대중화되었고, 이런 흐름은 실제 설문 응답에서도 확실히 반영됐다. 응답자들은 “집에서 손쉽게 관리한다” “확실한 효과가 보인다”는 실사용 경험을 다수 언급했고, 이에 따라 디바이스 구매 연령대도 분명히 낮아졌다. 에디터도 요즘 디바이스를 사용하며, 화잘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블랙 65만8천원.
3 소비가 가장 늘어난 카테고리, ‘스킨케어’
올해 소비 증가 항목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스킨케어’. 피부 컨디션이 메이크업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본 루틴을 탄탄히 다지고 기능성 제품에 투자하는 흐름이 더욱 확대됐다. 단순한 진정이나 장벽 강화 루틴을 넘어, 예전보다 포뮬러가 정교해지면서 민감 피부도 사용하는 고성능 성분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사용자들은 “기초를 바꿨더니 피붓결이 달라졌다” “저자극 레티놀로 입문했다”는 후기를 통해 이런 데이터 변화를 뒷받침했다.
4 가장 꾸준히 실천한 웰니스 루틴, ‘수면 관리’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한 웰니스 키워드는 ‘수면 관리’였다. 응답자 대부분이 “피로 누적이 심해지면서 잠의 질이 중요해졌다”고 답했으며, 블루라이트 차단과 취침 루틴 고정, 수면 보조 디바이스, 마그네슘 섭취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ASMR, 슬로다운 콘텐츠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최고의 셀프케어”라는 인식이 올 한 해 강력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5 올해 인상적인 메이크업 흐름, ‘지속력+광채 조합’
응답자들이 고른 올해의 메이크업 키워드는 ‘미러 스킨’과 ‘광채 베이스’. 피부 표면이 은은하게 반사되는 듯한 룩이 SNS에서 유행하며, 광채와 지속력을 동시에 잡는 베이스 제품이 확실한 선택을 받았다. 얇게 밀착되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베이스와 여기에 시너지를 더하는 하이라이터가 대표 인기 아이템이었다. 소비자들은 “얼굴이 맑아 보인다” “윤기가 오랜 시간 유지된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6 구매 제품 중 최고의 베스트, 프라다의 ‘리빌 메쉬 쿠션 파운데이션’과 3CE의 ‘블러 워터 틴트’
응답자들이 꼽은 만족도 1위 제품으로는 프라다의 ‘리빌 메쉬 쿠션’이 차지했다. “예쁜 결광, 얇은 밀착력, 무너질 때도 깔끔하다”가 주요 선택의 이유였다. 이어 3CE의 ‘블러 워터 틴트’가 립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가볍게 발리지만 보송하게 픽싱되는 텍스처, 맑고 은은한 발색이 “요즘 무드에 딱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1 3CE 블러 워터 틴트 4.6g 1만8천원.
2 프라다 리빌 메쉬 쿠션 파운데이션 12g 11만원대.
7 가장 기억에 남는 뷰티 콘텐츠, <저스트 메이크업>
쿠팡 플레이 @coupangplay
하반기 공개된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세계적 실력을 갖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는 각자의 미적 기준과 해석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데 있다. 시청자들은 “제품 정보가 궁금하다” “영감을 얻었다”는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며 영향력을 증명하는 중이다.
8 올해의 뷰티 아이콘,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필릭스 @yong.lixx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헤라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패션계에서 독보적이던 그는 뷰티업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헤라의 새로운 분위기를 완성한 얼굴’ ‘감다살’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9 제품 구매의 결정 요인 1위 ‘성분’, 2위 ‘SNS의 설득력’
제품 선택 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성분과 효능’에 대한 신뢰도였다. 응답자들은 “요즘 브랜드보다 성분을 먼저 보게 된다” “피부 민감도나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한다”고 답하며, 확실하고 까다로운 소비 기준을 드러냈다. 성분 신뢰에 이어 SNS의 영향력도 강력했다. 브랜드 채널이나 인플루언서의 짧은 바이럴 영상과 실사용 리뷰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경험이 다수였으며, “광고 속 제품이 궁금해서 구매한다”는 답변도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결론적으로, 올해 소비자는 성분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바탕으로 SNS 광고를 통한 설득력과 흥미를 더해 최종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0 2025년 루틴 중 변화, ‘간소화’
올해 소비자가 체감한 가장 큰 루틴 변화는 빠르고 심플한 루틴 ‘간소화’였다. 여러 단계를 거치기보다 꼭 필요한 최소 루틴을 구성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멀티 기능 제품과 한 번에 진정 및 장벽 강화를 해결하는 베이스, 프라이머 겸용 크림 등이 큰 사랑을 받았고, “피부가 더 편해졌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효율 중심의 간소화 루틴이 실제 만족도와 편안함을 높이는 선택이었음을 입증했다.
사진 제공 각 브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