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재생, 탄력까지 다 잘하는 하이엔드 세럼 3

피부 근본에 집중한 세럼. 이들은 이 어려운 걸 한 번에 해낸다.

에센스의 흐름이 평소와 다르다. 공통점은 고기능성 성분을 앞세운 피부 개선을 말하기보다는 ‘에센스’ 이름처럼 피부 근본에 집중한다는 것. 이는 피부 자생력을 기른다는 의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받은 라인의 확장과 제품의 업그레이드다. 샤넬은 피부 턴오버 개선을 위해 기존 보습 라인에 자연 유래 AHA 성분을 더하고, 시세이도는 기존 제품의 혈행 개선 기능을 높이는 식으로 모두 약간의 변주를 통해 피부에 좀 더 집중한다. 심지어 뽀아레는 직접적으로 ‘피부의 힘을 되돌린다’는 에센스를 선보인다. 이렇듯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건 피부 그 자체. 수많은 기능과 효능으로 인한 피부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건 본질이기 때문이다.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상황과 하루가 달리 덥고 습해지는 요즘, 이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 체질을 잃지 않고 이를 가꿔보면 어떨까?

1 샤넬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글로우 컨센트레이트 피부에 보습을 즉각적으로 더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단 4주 만에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꿀 수 있다. 피부 턴오버에 집중한 수분 광채 컨센트레이트. 15ml 12만원.

2 뽀아레 인퓨지옹 데네르지 필수 영양을 공급하는 첫 단계 에센스. 여기에 담긴 독자적인 성분의 조합 레네르지 콤플렉스가 피부 본연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촉진해 피부의 힘을 되돌린다. 40ml 23만원.

3 시세이도 얼티뮨 파워 세럼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강화하기 위해 피부 깊은 곳까지 영양을 촘촘히 채우는 건 물론, 피부 속 수분을 온종일 유지하기 때문에 피부 윤기까지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다. 50ml 15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