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브로의 화려한 컴백
독보적인 스타일로 1990년대를 지배한 케이트 모스와 아무로 나미에. 그들의 가느다란 눈썹 패턴이 다시 돌아왔다.
촘촘하고 풍성한 아이브로는 이제 그만. 2024 F/W 컬렉션에서 더 가늘고 날렵해진 ‘스키니 브로’가 귀환했다. 1990년대를 열망하는 간결한 매력의 스키니 브로가 올 시즌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한 것. 특히 보스 쇼의 모델처럼 자신의 눈보다 길게 연출한 아치형 스키니 브로는 단정하고 우아한 무드를 완성하기에 충분하다. 아치형 스키니 브로를 연출할 때는 짐머만이나 록 컬렉션처럼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 있게 커버한 뒤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의 빈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섬세하게 터치할 것. 눈썹산을 살짝 각지게 연출하면 얼굴형이 한결 갸름해 보이고, 눈썹 3분의 2 지점에서 아래로 살짝 내려 길게 그리면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할 수 있다. 더욱 대담한 브로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눈썹을 밝게 탈색한 ‘블리치드 아이브로’를 추천한다. 곱게 탈색한 눈썹 위로 날렵하게 터치한 스키니 브로 한 줄이면 어떤 메이크업보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이때 탈색한 눈썹 주변의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컨실러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돈하는 루틴은 절대 잊지 말기를!
사진 www.launchmetrics.com
어시스턴트 전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