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리지 마요, 샴푸로 다 돼요
모든 게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여름엔 은은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퍼퓸 샴푸를 시도하면 어떨까? 향수 못지않은 우월한 향의 샴푸만 모았다.
SUMMER IN MEDITERRANEAN
오리베 시그니처 샴푸 프랑스 리비에라의 눈부신 여름 해변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오리베의 시그니처 향 ‘코트 다쥐르’를 담은 샴푸. 베르가모트와 재스민, 시더우드가 만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여름 지중해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향의 보디케어 제품과 레이어링하면 향을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수박과 리치, 에델바이스꽃 추출물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지키고, 푸석푸석한 모발에 윤기를 부여한다. 250ml 5만9000원.
MINTY FRUITY
로이비 데일리 리프레시 안티-헤어 로스 샴푸 기존 탈모 샴푸의 단점인 인공 향과 건조함을 보완해 출시된 로이비의 탈모 케어 샴푸. 블랙푸드 콤플렉스가 모발에 영양을 더하고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건조한 두피를 촉촉하게 케어한다. 페퍼민트와 로즈메리가 상쾌함을 남기고 간 자리를 상큼한 오렌지와 자몽이 채운다. 이후 베이스 노트인 넛멕의 스파이시한 향이 은은하게 남아 머리카락은 물론 코끝에도 온종일 활력을 불어넣는다. 265ml 3만9000원.
FLOWER SHOWER
발망헤어 리바이탈라이징 샴푸 판테놀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부드럽게 클렌징해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의 회복을 돕고, 일본 와사비 뿌리 추출물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피치 블라섬과 가드니아의 은은한 향, 로즈와 일랑일랑의 섬세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와 샌들우드가 더해져 관능적인 무드의 플로럴 우디 향을 즐길 수 있다. 300ml 5만8000원.
INTO THE WOODS
롱테이크 블랙티 앤 피그 소프트닝 샴푸 한여름에도 우디 향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롱테이크의 손상 케어 샴푸. 특허 받은 편백 유래 성분이 모발에 영양을 주고 건조한 모발에 수분을 채워넣는다. 경쾌한 무화과와 다크한 베티버의 상반된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가벼운 우디 향으로 목공소에서 쓰다 남은 톱밥을 재가공해 만든 향료를 사용했다. 72시간 동안 지속되는 잔향이 본연의 체취와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뽐낸다. 300ml 2만4000원.
사진 김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