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뿌렸어? 응, 이거 ‘겹뿌’야.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서치 기관 민텔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나를 표현하는 향은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퍼퓸 레이어링 트렌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향 조합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틱톡에서 #perfumelayering 콘텐츠는 1억 뷰를 돌파했다. 감각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향 레이어링을 원한다면, 다음의 팁을 참고하자.
| 동일한 향조끼리 믹스하기

초보자라면 추천하는 방법.
플로럴+플로럴, 시트러스+시트러스처럼 유사한 계열을 조합하면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실패 확률이 적다. 서로 다른 향이 충돌하지 않아 조화를 이루며, 원래 한 병에서 나온 듯한 통일감 있는 향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플로럴 1 겐조 플라워바이겐조 포피 부케 50ml 12만2천원.
플로럴 2 겐조 플라워 이케바나 겐조 인디고 오 드 퍼퓸 75ml 15만9천원대.
| 제형 믹스하기

향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는 레이어링 팁! 같은 향의 퍼퓸 밤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퍼퓸을 겹쳐 뿌리면 향이 피부에 더 오래 머물며 잔향이 깊고 풍부해진다.
퍼퓸 1 탬버린즈 퍼퓸 보타리 블랙 11ml 7만8천원.
퍼퓸 밤 2 탬버린즈 퍼퓸 밤 보타리 6.5g 4만6천5백원.
| 향의 깊이를 극대화해주는 조합 찾기

완전히 다른 노트보다는, 결이 비슷한 두 향조를 선택해 레이어링하면 깊이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따뜻한 계열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시더우드와 머스크를 조합하면 묵직하고 따스한 느낌이 배가된다. 플로럴+파우더리, 시트러스+머스크, 우디+앰버도 추천하는 조합.
시더우드 1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푸드레 EDP 90ml 16만원.
머스크 2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 오 드 퍼퓸 인텐스 50ml 16만7천원.
사진 이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