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저속 노화! #TIME TO SLOW-AGING 1
정속 노화 말고 저속 노화 시대! 다음의 소소한 루틴만 지켜도 노화 속도 제어, 얼마든지 가능하다.




+1천 보 더 걷기

1만 보를 1천 보라고 잘못 쓴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 대부분 1만 보 걷기를 외치지만, 날마다 1만 보 걷기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현실적 저속 노화법으로, 매일 걷는 걸음 수보다 1천 보만 더 걷기를 제안한다. 꾸준한 걷기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그 양이 쌓였을 때 노화 방지에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는 도파민 중독?

도파민은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이다. 적당한 도파민의 분비는 우리의 삶을 안정적이며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과하게 분비되면 사소한 일에도 몰입해 식욕 부진, 수면장애, 극도의 긴장 상태, 강박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별별 디저트, 자극적인 OTT 콘텐츠 등 이전보다 더다양하고 강도 높은 쾌락이 곳곳에 널려 있어 즐기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은 시대에 어떻게 도파민 분비를 조절해야 할까?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의 저자 지미 모하메드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잠시 멈춰보세요. 동영상 스크롤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휴대폰은 필요할 때만 확인하세요. 자기 계발 코치의 진부한 조언 같지만 자연을 관찰하고, 호흡에 집중하며 여유를 갖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이 가볍고 마음의 불안함이나 찝찝함에서도 해방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조언한다.
기승전 #LOWSUGAR

당이 떨어질 때 자연스레 초콜릿과 사탕을 찾거나, 식사 후 항상 ‘단것’으로 후식을 먹는다면 더더욱 귀 기울여야 할 정보. 설탕을 가까이하는 습관은 가속 노화, 즉 빠르게 늙는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설탕을 섭취하면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급증하고, 이 포도당이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해 당화산물을 생성한다. 이게 바로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하고 세포를 늙게 하는 주범이다. 그뿐 아니라 설탕은 몸속 활성산소를 늘리고 염증을 유발하며, 장내 유해균 성장을 촉진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온몸의 세포까지 손상한다. 저속 노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설탕을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허브티나 다크 초콜릿 등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대체할 다른 식품을 찾거나 음식을 만들 때도 설탕 대신 당 함유량이 낮은 올리고당이나 대체 감미료를 사용할 것.
빠르게 나이 드는 자세가 있다?

활성산소는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산소가 갑자기 많이 공급될 때 증가한다. 혈액의 흐름이 급격히 늘어나는 순간에 많이 발생하는데,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격한 운동 후 급격히 멈췄을 때, 그리고 다리가 저린 느낌이 드는 자세 등을 취했을 때가 그런경우다.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으니 빠르게 나이 드는 자세를 인지한 뒤 평상시 가능한 한 그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하자.
SIMPLE & EASY HABITS

결국 ‘건강하게 오래오래’가 가장 중요한 목표! 이를 위해 매일 조금씩 노화 속도를 늦출 일상 속 소소하고 단순한 습관을 정리한 도서를 추천한다. ‘프랑스의 국민 의사’라 불리는 건강 조언 전문 의사 지미 모하메드가 펴낸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은 작은 생선 먹기,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낮잠 자기, 숲속 산책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중심으로 구성한 책이다. 또 정희원 교수의 저서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은 뇌 건강, 근력, 식단 등 보다 넓은 범위의 건강 전략을 다룬다. 건강하기를 원하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SLOW-AGING TREAT

녹색 채소, 견과류, 블루베리, 석류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저속 노화를 돕는 음식 중 가심비를 저격하는 하나의 식품을 고르라면 단연 다크초콜릿!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한 다크초콜릿은 피부 노화를 늦추고 두뇌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은 블루베리보다 폴리페놀과 플라바놀을 더 많이 함유해 심장병 발병률을 9%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사진 김태선, 이민섭
모델 윤메이
메이크업 강지혜
헤어 조소희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일러스트레이터 김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