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커뮤니티란?

모든 이가 살고 싶어 하는 곳, 그리고 그곳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요즘 ‘커뮤니티’ 이야기.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커뮤니티란?

매달 24일, <뷰티쁠>은 독자를 찾아간다. 어떤 이는 <뷰티쁠>을 웹사이트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어떤 이는 시코르 매장에서 만나기도 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하이엔드 주거 공간 영역의 스페이스 유닛, 건강과 운동 관련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를 의미하는 웰니스 유닛, 마지막으로 핫한 쇼핑 스폿과 공유 오피스, 핫플레이스 카페 등 테이스트 유닛까지. <뷰티쁠>이 가진 3가지 유닛에서도 매거진을 만날 수 있다.

그중 스페이스 유닛은 이른바 ‘셀럽 아파트’로 유명한 성수동 ‘트리마제’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 포레’,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논현동 ‘아크로 힐스’, 청담동 ‘청담자이’ 등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도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하이엔드 아파트 15개로 구성했다.

  ‘하이엔드’의 완성은 커뮤니티

최근 주목받는 고급 주거 상품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보안 시설이나 품격 있고 고급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민감한 감성과 확실한 취향의 문화적 욕구를 가진 영앤리치의 니즈에 초점을 맞춘 것. 여느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과 달리 한강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브리지를 갖춘 래미안 첼리투스의 ‘클럽 래미안’을 비롯해 매일 주방에서 요리한 음식으로 식사 서비스를 준비하는 트리마제의 카페테리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라이프 온 투게더의 ‘스몰스텝’까지. 특히 주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하이엔드 주거 공간의 핵심이다.

수영장이나 골프 연습장 등 피트니스 공간부터 영화관, 갤러리, 도서관 등 문화생활 공간, LP 라운지, 와인바같은 특별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민에게 멤버십 자격을 부여하고, 클럽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시설로 운영하며, 개인화된 영앤리치의 성향에 맞춰 소수가 즐기는 사교 공간이 된 것. 해외처럼 사교 클럽이 활성화하지 않은 국내에서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또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프라이빗의 가치, 그들이 사는 세상

영앤리치 인플루언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던 <뷰티쁠> ‘왓츠인마이하우스’ 칼럼. 그중 2021년 12월호 주인공인 유튜버 프리지아는 거주할 집으로 성수동 트리마제를 선택한 이유가 커뮤니티 시설 때문이라고 답했다. 2019년 6월 KB부동산이 사이트 회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 수요자가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꼽았다. 이제 사람들은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특별함과 희소성, 선택된 소수만 특별한 가치를 누리는 것에 대한 자부심 갖기를 원한다. 좋은 환경과 서비스를 향유하는 걸 넘어 자신의 특별한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셈.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에 대한 갈증이 확산하며 아파트 자체의 겉모습에만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같은 눈높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 소셜 허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 실제로 강북 초고가 아파트의 문을 연 갤러리아 포레는 입주민끼리 정기적인 해외 투자 정보와 절세 방법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처럼 삶의 질 향상을 원하는 수요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커뮤니티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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