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더의 서머 다이어리

지금부터 앞으로의 석 달이 향후 일 년의 피부를 결정한다면? 직업부터 피부 타입까지 다른 뷰티 인사이더 4인의 서머 뷰티 다이어리.

  이사배
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

VACATION
나 홀로 해외여행을 진지하게 계획 중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캐나다나 스페인? 사실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VS SUN
태양을 피하기엔 여름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적당히 뜨거운 햇살을 즐기며 애프터 케어는 확실히 하는 타입. 자외선 차단은 사계절 내내 신경 쓰지만, 여름엔 얼굴 외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 더 신경 쓰인다. 팔다리에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보디 선케어 제품은 필수.
SPECIAL CARE
여름에는 얼굴만 아니라 모든 부위가 뜨겁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쿨링과 진정에 신경 써야 한다. 내 몸에서 가장 먼저 태양을 만나는 정수리는 우리가 쉽게 놓치는 중요 포인트. 외출 후 두피를 식힌 뒤 진정시키는 것 또한 잊지 말 것!
PICK
자외선으로 이미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순한 제품을 사용한다. 아침에는 라곰의 젤 투 워터 클렌저로 세안한 뒤 달바의 워터풀 에센스 선크림을 바르는데, 수분감 가득한 제품이라 자주 손이 간다. 여름 동안 외출 전후로 발라주는 아이템은 르본의 데콘케스티브 젤과 매드스킨의 레드니스 큐어 세럼. 뜨거운 열을 식히고 수분 충전에 최적화돼 그야말로 ‘힐링’되는 기분을 선사한다.
AFTER CARE
여름이라고 특별 케어를 시도하면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지니 주의할 것. 늘 하던 대로 하되 상황과 피부 컨디션에 따라 몇 가지 제품을 바꿔가며 사용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아침마다 쿨링 수분 워시오프 팩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더운 날씨에도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랫동안 ‘착붙’이라는 사실!

  프리지아
유튜버

유튜버 프리지아

VACATION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갈 수만 있다면 하와이에 가고 싶다.
VS SUN
피할 수 있다면 무조건 피하는 편. 그을리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외선이 주름의 원인이기 때문. 선글라스와 모자, 선스틱을 챙기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다. 최근 자외선이 모발까지 손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벨루에의 헤어 미스트를 사용했는데 머릿결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SPECIAL CARE
피부가 얇고 예민해 휴가를 다녀오거나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했다면 피부가 쉴 수 있도록 3일 정도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여름엔 일주일에 한 번씩 피부과를 방문해 진정 케어를 받는다. 자외선 차단제는 목까지 발라 목주름을 예방할 것. 선크림을 수시로 바르기 때문에 세안은 반드시 이중으로 하는 편이다.
PICK
이틀에 한 번은 자기 전 팩을 한다. ‘최애’는 라라츄의 이지찹 밴드 마스크팩 하이드레이팅 이펙터 밴딩 마스크로, 열 감소 효과가 높은 순면 시트를 필요한 부위에 부착해 쿨링 케어를 할 수 있다.
AFTER CARE
덥고 답답해도 수분 크림이나 영양 크림은 잊지 않는 편. 닥터지의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바이어간츠의 타임리스 인텐시브 케어 크림은 사계절 내내 꾸준히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또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는 쉽게 노화하기 때문에 주름 관리에 신경 쓰는데, 아이 크림을 눈에만 바르지 않고 목까지 함께 발라준다.

  모델
스완

모델 스완

VACATION
두 달 전 미리 맛보고 온 뉴질랜드의 여름 속에서 내가 아웃도어 레저 활동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덕분에 올해는 양양에서 서핑을 배우는 것이 목표.
VS SUN
여름, 정확히는 여름옷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자외선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한강에 돗자리를 깔고 여유 부리는 걸 좋아해서 외출할 땐 얇은 셔츠나 카디건, 모자를 챙긴다. 예쁜 여름옷과 시원한 커피 한 잔만 있다면 한여름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다.
SPECIAL CARE
수영과 스카이다이빙, 카약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해보니 자외선 차단제를 아무리 꼼꼼하게 바르고 긴 옷을 입어도 피부 온도가 오르는 걸 막을 수는 없다고 느꼈다. 문제는 피부 온도가 오르면 피지 분비량도 많아진다는 것.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야외 활동이 끝난 뒤에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총동원한다.
PICK
민감한 피부라 유기자차를 사용하면 트러블이 올라와 오랜 시간 ‘선크림 유목민’ 생활을 했다. 그런데 딱 맞는 제품을 찾았다.
AFTER CARE
화장품 냉장고에 넣어둔 메디힐의 워터마이드 토너 패드를 얼굴에 붙인 뒤 어퓨의 마데카소사이드 앰플 2X를 바르고, 바나브의 핫앤쿨스킨핏 디바이스를 쿨링 모드로 작동시켜 마사지한다. 각 제품의 시너지 덕분에 얼굴의 열감이 내려가고 피부가 진정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수리
아트 디렉터

아트 디렉터 수리

VACATION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생트로페, 칸을 비롯한 남프랑스와 모나코, 스페인의 이비자와 마요르카, 남부 이탈리아의 풀리아, 카프리, 포르토피노, 사르데냐에 갈 예정이며 코르시카섬과 그리스, 터키의 작은 섬을 요트로 여행할 계획도 세웠다.
VS SUN
일부러 햇볕을 과하게 쬐거나 무리하게 피하지도 않는다. 5월부터 본격적인 태닝을 한다. 태닝은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여러 날에 거쳐 레이어링하듯 태워야 짙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
SPECIAL CARE
태닝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건조하게 만들기도 해 특별히 보디 스킨케어에 신경 쓰는데, 깐 달걀처럼 매끈한 살결을 위해 보디 스크럽과 보습제를 꼭 바른다. 특히 보디 오일을 챙겨 바르는데, 이탈리아 브랜드 인 아에라스의 보디 오일을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PICK
유럽의 뜨거운 여름을 사랑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반드시 바른다. 주로 사용하는 건 비올로직 호쉐시의 선 프로텍션. 태닝 오일은 무겁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데, 리뉴 세인트의 바스 태닝 오일이 적격. 햇볕 아래서 시간을 보내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탓에 오모로비짜의 로즈 워터 미스트도 빼놓지 않고 챙겨 다닌다.
AFTER CARE
여름의 끝자락에는 헝클어진 머리와 까무잡잡해진 얼굴 위 주근깨 등의 잡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돈을 위해 헤어 케어와 피부과 시술 같은 관리를 한다. 스킨케어도 진정과 보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피부가 자연스럽게 숨 쉴 수 있도록 토너 후 두세 단계로 마무리한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