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밤이 멀티로 진화했다!
제품 하나로 보습, 미백, 안티에이징까지 가능한 진짜 멀티밤의 시대.
스틱형 멀티밤이라는 신문물이 우리의 일상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20년, 당시 신생 브랜드였던 가히의 링클 바운스 멀티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후 토니모리와 SNP, 달바 등 다른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멀티밤을 출시했다. 특히 몇 년 사이 등산과 테니스, 골프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피부를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멀티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졌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등장했다. 출시 초기 멀티밤은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 같은 보습 성분을 앞세워 피부에 수분을 공급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보습 성분에 콜라겐, 펩타이드 비타민 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더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동시에 해결한다.
저분자 콜라겐이 피부의 주름을 케어하는 토니모리의 마스터랩 솔루션 멀티밤부터 펩타이드와 히알루론산이 피부 탄력을 더하는 앰플엔의 세라마이드샷 더블 코어 멀티밤, 한 제품에 두 가지 제형을 담아 미백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하는 달바의 더블 세럼 올인원 멀티밤까지. 이제 보습과 미백, 안티에이징까지 ‘멀티’밤 하나로 ‘멀티’ 케어가 가능해졌다. 거칠거칠한 피부도 눈가 주름도 이제 두렵지 않다. 우리에겐 더 똑똑해져 돌아온 진짜 ‘멀티’밤이 있으니까.
MULTI BALM LABORATORY
촉촉함은 기본, 미백과 탄력, 주름까지 한 번에 케어하는 멀티밤을 <뷰티쁠> 실험실에서 다각도로 비교해봤다.
1 화이트 트러플 파워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에서 추출한 독자 성분을 가득 담았다. 보습, 탄력 세럼과 화이트닝 세럼으로 구성된 이중 코어 포뮬러가 주름을 개선한다.
달바 더블 세럼 올인원 멀티밤 10g 4만2000원.
2 자연에서 왔어요
식물 유래 성분에서 추출한 비건 콜라겐과 흰목이버섯 추출물이 처진 피부의 탄력을 끌어 올린다. 다마스크장미꽃 오일을 더해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마녀공장 브이콜라겐 하트핏 멀티밤 10g 2만9000원.
3 예민해도 괜찮아
고농축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건조한 피부에 촉촉한 광채를 더한다. 석유 유래 왁스와 인공 향료를 넣지 않아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소이 인텐시브 에너자이징 멀티밤 10g 4만3000원.
4 보습 장벽 지킴이
펩타이드와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를 농축해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고,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번들거림이 없어 수시로 덧바르기에도 제격이다.
앰플엔 세라마이드샷 더블 코어 멀티밤 10g 4만원대.
5 보송보송 멀티밤
저분자 콜라겐과 10중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끈적임을 줄인 실키한 포뮬러를 사용해 여러 번 발라도 피부가 답답하지 않다.
참존 콜라겐 멀티스틱 11g 3만5000원.
6 탄력 케어 마스터
단백질 5가지를 함유한 단백질 콤플렉스가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저분자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황금비율로 배합해 생기 넘치는 피부로 가꿔준다. 토니모리 마스터랩 솔루션 멀티밤 콜라겐 10g 2만1000원.
LAB #1
보습
방법 제품을 사용한 후 시간에 흐름에 따른 수분도를 측정한다.
달바 ★★★★☆
마녀공장 ★★★☆☆
아이소이 ★★★★☆
앰플엔 ★★★★★
참존 ★★★☆☆
토니모리 ★★★★★
LAB #2
피부 장벽 보호
방법 같은 두께로 자른 사과의 단면에 제품을 바르고 48시간 후 사과 상태를 관찰한다.
달바 ★★★☆☆ 수분이 증발해 겉껍질이 쭈글쭈글해졌다.
마녀공장 ★★★★☆ 과육의 색이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워졌다.
아이소이 ★★★☆☆ 사과 표면의 색이 꽤 짙어졌다.
앰플엔 ★★★★★ 겉껍질만 살짝 말랐을 뿐 과육의 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참존 ★★★★☆ 씨앗 주변으로 연한 갈변 현상이 생겼다.
토니모리 ★★★★☆ 표면의 색이 전체적으로 살짝 진해졌다.
LAB #3
유분기
방법 제품을 잘라 기름종이 위에 올려두고 30분 후 유분이 배어나오는 정도를 관찰한다.
달바 ★★☆☆☆ 제형 주변으로 유분이 빠르게 번졌다.
마녀공장 ★★★★☆ 제형 주변으로 기름이 퍼져 가는 선이 생겼다.
아이소이 ★★★★★ 시간이 흘러도 기름종이에 유분이 거의 번지지 않았다.
앰플엔 ★★☆☆☆ 제품의 유분이 꽤 많이 배어나왔다.
참존 ★★★☆☆ 제형을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띠가 생겼다.
토니모리 ★★★★☆ 제품의 유분이 부분적으로만 살짝 퍼졌다.
사진 김태선, 오민지
어시스턴트 도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