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과 동시에 스킨케어를 할 수 있다?
세안만 해도 스킨케어 효과가 극대화되는 신상 폼 클렌저.
미세먼지, 황사, 매연. 우리 피부는 하루 종일 지치고 피곤한 상태다. 떨어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크림도 바꾸고 마스크 팩도 열심히 해보지만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피부. 이럴 땐 딥 클렌징으로 피부 바탕을 다시 재정비해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씻어내는 게 다가 아니다. 클렌징의 핵심은 잘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니까.
외부 오염에 노출된 우리 피부는 먼지와 노폐물, 메이크업 잔여물로 가득한 상태라 반복된 세안이나 손으로 세게 자극할 경우 피부 컨디션은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풍성한 거품이 중요하다. 부드러운 거품이 얼굴의 쿠션 역할을 해줘 불필요한 손의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폼 클렌저는 마이크로 입자 거품으로 작은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씻어내줄 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못지않은 효과까지 더한 것이 특징.
‘ 닥터지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폼’의 경우 버블 속 유산균을 담아 무너진 피부 장벽까지 튼튼하게 강화시켜준다. ‘디올 2020 캡춰 토탈 쎌 에너지 리추얼’ 라인에서 선보인 클렌저 역시 디올 스킨케어만의 토탈 안티에이징 기능을 담아 세안을 하면서도 피부 노화까지 되돌려준다. 그렇다면 클렌징 폼의 가장 큰 단점, 세안 후 느껴지는 건조함은 어떻게 변했을까? 풍성한 거품 속에 ‘시카’, ‘히알루론산’과 같이 수분,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들이 함유되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킴과 동시에 수분을 보충해 세안 후 속땅김 역시 사라졌다. 환절기, 피부에 적신호가 켜졌는가? 그렇다면 오늘 밤, 얼굴 위 거품을 듬뿍 올릴 차례다.
마이크로 입자의 부드러운 거품이 매력적인 신상 클렌저를 <뷰티쁠> 실험실을 통해 비교 분석해봤다.
방법 전용 리무버가 없이 꼼꼼하게 씻어내기 힘든 색조 화장품을 손등에 바른 뒤 클렌저 거품으로 충분히 씻어내 얼마나 지워냈는지 비교한다.
방법 피부 모공과 유사한 오렌지 표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클렌저 거품으로 씻어내 구멍 속에 잔여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한다.
방법 폼 클렌저로 세안한 뒤 수분 측정기를 활용해 시간 흐름에 따라 피부 수분도를 측정해본다
‘멀티-프로바이오™’ 성분이 미세먼지 세정은 물론, 각질 제거부터 피부 장벽 강화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폼 클렌저는 부드러운 미세거품을 만들어 자극 없는 세안을 도와준다. 닥터지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폼 150ml 1만8000원.
전용 리무버 없이는 지우기 힘든 짙은 색조 화장품을한 번에 지워냈으며, 쫀쫀하고 부드러운 거품 덕분에 피부 자극 역시 적었다.
오렌지 표면 사이까지 스며든 파운데이션 제형들이 단 한 번의 세안으로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워졌다.
저자극 천연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풍부한 거품이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징 폼. 영지, 동충하초 등을 고농축해 담아 세안 후 더욱 촉촉해지는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공진향 폼 클렌저 180ml 4만원.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와 같이 클렌징이 까다로운 색조는 살짝 잔여물이 남았지만 그 외 색조는 말끔하게 지워냈다.
거친 표면 사이에 파운데이션 제형이 아주 미세하게 남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세정력을 보여줬다.
디올 스킨케어 성분을 그대로 담은 클렌저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젤이 물과 닿는 순간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 피부 속 불순물을 말끔하게 지워낸다. 디올 캡춰 토탈 쎌 에너지 하이-퍼포먼스 젠틀 클렌저 150ml 7만9000원대.
손등에 바른 짙은 색조 화장품이 단 한 번의 세안으로 깔끔하게 지워졌고, 피부 자극 역시 전혀 없었다.
오렌지 표면과 구멍 사이사이까지 발린 파운데이션이 클렌저의 거품과 함께 완벽하게 씻겨 내려갔다.
도심 속 공해와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해주는 마이크로 버블은 피부 자극은 줄이고 pH 밸런스는 유지해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비브 마이크로버블 약산성 젤 폼 100ml 1만8000원.
풍성한 거품 덕분에 피부 자극도는 가장 낮았지만 짙은 색조 화장품까지 완벽하게 지우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오렌지 표면에 묻은 파운데이션을 전반적으로잘 씻어냈지만 평균보다 조금 낮은 세정력을 보여줘 아쉬웠다.
파파인 효소와 효모추출물을 담은 쫀쫀한 에어리 휩 거품이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완벽하게 ‘순삭’해주는딥 클렌징 폼. 세안전과 효소 에어리 휩 딥 클렌징 폼 150g 9900원.
오일이 함유된 쫀쫀한 거품이 피부 속까지 깊숙하게 스며들어 짙은 색조 화장품을 녹여 깨끗하게 지워냈다.
촘촘한 크림 거품이 세안이 까다로운 울퉁불퉁한 표면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 파운데이션을 말끔하게 지워내어 평균 이상의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모공 속 노폐물뿐 아니라 미세먼지, 데일리 메이크업까지한 번에 딥 클렌징해주는 3 in 1 세안제로 유자 오일 성분을 더해 피부 생기까지 더해준다. 일리윤 프레쉬 모이스춰 딥 클렌징폼 140ml 1만4000원.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클렌저가 메이크업까지 말끔하게 녹여내 손등 위잔여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풍성하고 조밀한 거품이 구멍 속 사이사이까지 스며든 파운데이션 제형까지 흡착해 완벽한딥 클렌징을 도와준다.
사진 김태선 정주연
참고문헌 <우리가 스킨케어 할 때 이야기하는 모든 것> 이윤경 성안당 <스타일리시한 여자와 일하고 싶다> 황정선 황금부엉이
어시스턴트 하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