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의 존재감을 지운 브로우리스 메이크업
눈썹이 없는 게 더 쿨하다고? 젠지 사이에서 유행하는 블리치드 브로우를 제대로 즐길 메이크업 룩.
LOOK 1 STRAWBERRY GLOW
밝게 탈색한 블리치드 브로우는 메이크업의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기존에 도전하지 못한 컬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부담스럽던 딸기우유 핑크 컬러를 발라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으니 과감히 시도할 것. 쫀득한 광택을 선사하는 딸기우유 핑크 립 글로스를 선택해 탕후루를 먹은 듯 반짝이는 립을 연출해보자. 딸기를 연상시키는 주근깨를 콧잔등에만 살짝 연출하는 것도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는 방법이다.
LOOK 2 AQUATIC BLUE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엔 블리치드 브로우에 아쿠아 블루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을 매칭할 것. 눈썹 색이 밝기 때문에 아이섀도의 색감이 더 돋보일 뿐 아니라 후덥지근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룩이 완성된다. 아이홀 전체에 블루 컬러 섀도를 펴 바르되 쌍꺼풀 라인 쪽은 진하게, 눈두덩으로 갈수록 연하게 그러데이션할 것. 해변에서도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이라 서머 바캉스 때 도전해보기 좋다.
LOOK 3 SOFT PEACH
밝게 탈색한 눈썹엔 은은한 파스텔 컬러가 잘 어울린다. 뺨은 물론, 눈두덩과 눈썹 주변까지 피치 컬러를 옅게 퍼트린 소프트 치크 메이크업에 도전해볼 것. 복숭아, 살구 컬러의 파우더 블러셔를 눈 밑 역삼각형 모양으로 넓게 스머지하고, 눈두덩 중앙 부분과 눈썹 위까지 색을 블렌딩한다. 눈썹 앞머리에도 살짝 터치하는 것이 포인트. 눈썹 색이 어두울 때보다 훨씬 더 말갛고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기 쉽다.
LOOK 4 PEARLY WHITE
블리치드 브로우를 연출할 경우, 눈썹과 얼굴 피부색 모두 비슷한 톤이 된다. 이때 얼굴에 적당한 하이라이팅을 더해 입체감을 주면 세련돼 보이는 효과를 거둔다. 피부 톤과 너무 이질적이지 않은 진주 펄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눈 앞머리와 아이홀, T존과 C존, 입술산을 밝히면 글로시한 느낌과 볼륨이 살아나 윤곽이 또렷함과 동시에 인상이 시원해 보인다. 특별한 색조 메이크업 없이도 쿨해 보일 수 있는 비결!
사진 김태선
모델 지언
메이크업 박이화
헤어 박수정
스타일리스트 전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