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 생기 UP 리퀴드 블러셔
영롱한 발색은 기본, 촉촉한 수분광까지 장착한 리퀴드 블러셔의 시대.
블러셔는 ‘붉히다(Blush)’에서 유래해 얼굴의 혈색이 좋아 보이도록 볼에 발그레한 색조 효과를 주는 메이크업 아이템을 뜻한다. 블러셔를 두 뺨에 얹으면 얼굴 전체에 생기가 돌아 밝은 인상을 주는 효과를 나타내 오래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파우더 제형을 비롯해 크림, 잉크, 스틱 등 다양한 형태의 블러셔가 출시되었고, 그중 촉촉함이 강점인 리퀴드 블러셔는 제철을 맞았다.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 탓에 피부 결이 점점 푸석해지는 요즘. 탄탄한 스킨케어에 더욱더 신경 씀은 물론, 색조 아이템도 보습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찾게 된다. 이전엔 컬러 포인트를 주기 위해 블러셔를 썼다면, 수분감과 진정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출시된 요즘은 각질 부각 없이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마무리할 목적으로도 리퀴드 블러셔를 찾는다. 양 볼에 꽃잎을 물들인 듯 사랑스러운 수채화 색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찰랑거릴 수 있게 피부에 감기면서 산뜻한 느낌을 선사해 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하게 연출할 수 있다. 브러시나 스펀지 같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가락만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리퀴드 제형은 치크뿐만 아니라 입술에 두드려도 영롱한 컬러로 혈기를 충전해주기 때문에 멀티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휴대하기 편한 미니미 사이즈의 블러셔만 있다면 순식간에 얼굴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니 핸드백 속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LAB #1 발림성&투명도
방법 브러시에 제품을 묻힌 후 전구 위에 한 콧 정도 펴 발라 투명도를 관찰한다.
LAB #2 밀착력
방법 리퀴드 블러셔를 뺨에 바르고 10분이 지난 뒤 휴대전화 액정을 붙였다 떼어내고 묻어나는 잔여물의 양을 비교한다.
LAB #3 지속력
방법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10분 후 번짐을 비교한다. 글자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을수록 지속력이 우수하다고 본다.
#톤온톤메이크업룩 발렌티노 뷰티
리퀴로쏘 111A 언드레스드 벨벳 5ml 5만9000원.
립과 블러셔의 경계를 없앤 혁신적 아이템.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자연스럽게 스머징하기 좋다. 피어니 추출물을 담아 사용감이 편안하다.
LAB #1 ★★☆☆☆ 벨벳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지만 투명한 느낌을 연출하기는 어렵다.
LAB #2 ★★★☆☆ 뺨 중심 쪽에 잔여물이 두껍게 찍혔다.
LAB #3 ★★★☆☆ 오일 주변으로 글자가 번졌다.
#멀티플레이어 나스
에프터글로우 리퀴드 블러쉬 오르가즘 7ml 4만5000원.
식물성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을 공급한다.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를 함유해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수분감을 유지한다.
LAB #1 ★★★★☆ 흐름성 있는 촉촉한 제형이 고르게 펴 발린다.
LAB #2 ★★★☆☆ 두껍게 발린 곳의 잔여물이 묻어났다.
LAB #3 ★★★★☆ 글자가 미세하게 번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한손에쏙 시미헤이즈 뷰티
선 플러쉬 올-오버 페이스 틴트 02 소프트 2.9ml 4만9000원.
원하는 부위 어디든 사용하는 멀티 유즈 포뮬러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패키지에 담았다. 세미 매트 피니시로 묻어남 없이 오래 지속된다.
LAB #1 ★★★★★ 흐름성이 없는 제형이지만, 얇게 발려 빛이 가장 많이 투과된다.
LAB #2 ★★★★★ 우수한 밀착력으로 잔여물이 거의 묻어나지 않았다.
LAB #3 ★★★★★ 글자가 처음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시스루컬러링 오드타입
소 터처블 워터 블러시 563 언캐니 15g 2만4000원.
피부 위에 균일하게 밀착돼 내추럴하고 건강한 혈색을 연출한다. 1회 사용량을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펌핑 용기로,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활용하기 좋다.
LAB #1 ★★★☆☆ 모이스처라이저 같은 제형이지만 다소 도톰하게 펴 발린다.
LAB #2 ★★★☆☆ 액정에 덜 마른 부분이 찍혀 나왔다.
LAB #3 ★★★★☆ 오일 중심 부분만 약간의 번짐이 보였다.
#꽃물생기톡톡 디어달리아
페탈 드롭 리퀴드 블러쉬 드리미 4g 2만5000원.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건 포뮬러를 장착했다. 수분을 머금은 워터 세럼 텍스처가 피부에 가볍고 촉촉하게 블렌딩된다.
LAB #1 ★★★☆☆ 매끄럽게 발리지만 두께감이 느껴진다.
LAB #2 ★★★☆☆ 전체적으로 덜 마른 듯한 느낌으로 액정에 찍혔다.
LAB #3 ★★★★☆ 글자 형태가 살짝 뭉개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수분광레이어링 누즈
리퀴드 케어 치크 07 플럼 팟 16ml 1만9000원.
베이스를 녹이지 않고 뭉침이나 밀림 없이 컬러를 쌓아준다. 맑게 발색되는 텍스처로 원하는 농도의 컬러를 표현하기에 제격. 은은한 수분광이 매력적이다.
LAB #1 ★★★★☆ 수분감이 두드러지는 제형은 아니나 얇게 펴 발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AB #2 ★★★★☆ 뺨 중심 주변에 잔여물이 살짝 묻어났다.
LAB #3 ★★★★★ 글자의 번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김태선, 오민지
모델 아카리
메이크업 김민지
헤어 박희승
스타일리스트 케빈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