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넓게! 올봄 블러셔 트렌드
올봄엔 평소보다 과감해져도 된다. 뺨을 넓게 물들이는 빅 블러셔가 유행할 테니까.
LOOK 1
레드 블러셔
레드 컬러만이 가진 생기 충전 효과를 다양한 부위에 시도하는 즐거움을 누려볼 것. 눈 밑에 레드 블러셔를 넓게 바르면 쿨하고 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블렌딩이 용이한 텍스처의 레드 블러셔를 선택해 눈 바로 밑에서부터 뺨 중앙까지 넓게 펴 바를 것. 레드 컬러의 채도와 발색 범위만 적절히 조절하면 충분히 웨어러블한 느낌까지 표현할 수 있다.
1 나스 블러쉬 오르가즘 X 골드 시머 펄을 함유한 짙은 다홍빛 컬러가 뺨을 생기 있고 강렬하게 물들인다. 4.8g 4만5000원.
2 발렌티노 뷰티 아이 투 치크 04 스위트 레벨 섀도와 블러셔 겸용 멀티 유즈템. 3.6g 7만2000원.
3 로라 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블러쉬 12 체리 오카드 채도 높은 토마토 레드 컬러 블러셔. 부드럽게 블렌딩되는 것이 특징. 15ml 4만1000원대.
LOOK 2
오렌지 치크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귀 앞쪽부터 광대를 감싸듯 가로로 넓게 블러셔를 바르고 콧잔등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뺨에 바르고 남은 양으로는 턱이나 코끝을 가볍게 터치할 것. 실제 태닝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봄날에 오렌지 치크를 연출하면 추운 겨울을 보내며 창백해진 피부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1 어뮤즈 소프트 크림 치크 03 피치 탠 햇살을 머금은 복숭아 컬러가 뺨에 온화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3g 1만7000원.
2 아떼 폴 인 치크 02 비터스윗 가루 날림이나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혈색을 표현해주는 블러셔. 9.7g 4만원.
3 베네피트 원더풀 월드 블러쉬 컬렉션 써니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코럴 컬러 블러셔로, 따뜻한 햇살에서 영감을 받아 밝고 경쾌한 룩을 연출한다. 6g 4만3000원.
LOOK 3
핫 핑크 블러셔
눈가 옆, 일명 C존에 핫 핑크 컬러를 강렬하고 자유롭게 터치해볼 것. 관자놀이 부분을 감싸며 발색되기 때문에 얼굴이 한결 작아 보이고, 유니크한 룩을 선호하는 Z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한다. 여기에 아이홀까지 치크 컬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발색하면 섀도를 사용한 듯한 효과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1 맥 글로우 플레이 블러쉬 로지 더스 잇 퍼플 뉘앙스가 더해진 핫 핑크 블러셔. 7.3g 4만5000원대.
2 디올 루즈 블러쉬 047 미스 로맨틱 핑크 블러셔의 정석. 선명한 발색력과 오랜 지속력까지 갖췄다. 6.7g 6만7000원대.
3 샬롯 틸버리 치크 투 시크 러브 이즈 더 드러그 핫 핑크와 연핑크가 함께 구성된 2 스텝 블러셔. 고발색 피그먼트를 함유해 강렬한 발색력이 특징이다. 8g 5만4000원.
LOOK 4
라벤더 치크
대담하게 터치한 라벤더 치크를 즐겨볼 것. 연보라 컬러 블러셔로 광대 아랫부분을 감싸듯 진하게 칠한 다음 여러 번 레이어링해 발색력을 높인다. 수채화처럼 옅게 퍼트리는 것이 아니라 색감이 또렷하게 올라오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올봄엔 남들 다 하는 코럴, 핑크 블러셔 대신 볼드한 라벤더 치크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스프링 룩을 뽐내보자.
1 스킨푸드 버터리 치크 케이크 트윈 2호 라벤더 크림 파이 두 가지 톤온톤 컬러로 구성돼 뺨에 입체감을 더한다. 9.5g 1만5000원.
2 라카 실크 블러쉬 702 판타지 알록달록 마카롱을 닮은 신상 라벤더 블러셔. 텁텁함 없이 발리며 가루 날림도 없다. 5.2g 1만5000원.
3 힌스 트루 디멘션 글로우 치크 샤인 아웃 부드러운 클레이 텍스처가 바셀린 광과 생기를 선사한다. 9g 2만3000원.
사진 김태선
모델 이예리
메이크업 박이화
헤어 박수정
스타일리스트 정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