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게 즐겨요 #디저트퍼퓸
디저트를 닮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달콤할지도 모를 향기.
사브리나 카펜터 카라멜 드림 EDP
다크초콜릿 빈의 풍부하고 깊은 향을 담았다. 오렌지 제스트의 상쾌함과 샌들우드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향이 어우러지며 오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 향수의 킥은 캐러멜라이즈드 앰버 노트. 초콜릿이 가진 관능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단향을 즐기지 않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 끌릴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75ml 7만9000원.
크리드 델피너스 EDP
아몬드와 통카빈,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루며 깊고 진한 바닐라 라테를 한 모금 마신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난초와 파촐리, 오리스 버터 노트가 스모키한 우디 앰버 향을 극대화하며 각 노트의 매력을 풍성하게 끌어낸다. 일반적인 바닐라가 아닌 마다가스카르산 버번 바닐라를 사용해 한층 깊이 있는 바닐라 향을 즐길 수 있다. 100ml 59만원.
니샤네 우롱차 EDP
우롱차와 함께하는 티타임을 연상시키는 향. 베르가모트와 오렌지, 만다린의 생동감과 우롱차의 향이 어우러지며 갓 우린 듯 깔끔하고 상쾌한 향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너트메그와 머스크, 무화과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고소하고 담백한 느낌을 완성한다. 그린과 머스크 노트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하게 될 거다. 100ml 44만원.
사진 김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