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발라야 쿨하다고? #네이키드네일

손톱도 노메이크업이 대세.

네이키드네일

대세는 #네이키드네일
손톱에도 노 메이크업 트렌드가 찾아왔다. 다양한 맥시멈 네일 트렌드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것은 다름 아닌 ‘네이키드 네일’. 그 시발점은 언제나 그렇듯 틱톡. 미국의 틱토커 시드니 니콜스(Sydney Nichols)가 네이키드 네일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시작되었다.

현재 틱톡에서는 ‘#네이키드네일(Nakednails)’이라는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다. 기존의 네이키드 네일이 스킨 톤의 네일 아트를 의미했다면, 2023년의 네이키드 네일은 말 그대로 ‘네이키드’. 손톱에 영양제를 제외한 어떤 제품도 바르지 않음을 뜻한다.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공개된 레어 뷰티 캠페인에서 깔끔하게 다듬은 네이키드 네일을 선보였고, 니콜라 펠츠와 소피아 리치도 평소 손톱을 짧게 자르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맨손톱을 멋지고 쿨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반복된 네일 아트로 인해 손톱이 손상된 이들이 적극 동참한 것도 네이키드 네일 트렌드가 급부상한 원인 중 하나다.

네이키드 네일이라고 해서 손톱을 그냥 방치함은 금물. 네이키드 네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컬러나 디자인이 없어 손톱 자체에 시선이 집중되는 만큼 깨끗하고 건강하게 케어해야 한다. “큐티클 관리는 일단 시작하면 열흘에 한 번은 꾸준히 케어해줘야 해요.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큐티클이 전보다 더 두껍게 자랄 수 있어요. 큐티클이 많지 않은 편이라면 무리하게 제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네일 아티스트 최지숙이 말한다. 그는 샤워 중 충분히 분 큐티클을 샤워 타월이나 솔로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네일 영양제는 3~4일에 한 번씩 덧바르고, 일주일 후에는 리무버로 지운 뒤 새로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손톱이 켜켜이 일어날 정도로 손상된 상태라면 지우는 과정에서 자극을 주는 손톱 영양제보다는 영양이 풍부한 오일을 선택하자. 손톱을 깔끔하게 매만졌다면 이번엔 모양을 다듬을 차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손톱은 짧고 둥글수록 더 세련돼 보인다. 감이 오지 않는다면, 제인 버킨, 브리지트 바르도, 소피아 리치 등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속 여주인공을 떠올려보자.

앞으로 맨손톱을 한 사람을 만난다면, 게으르거나 자기 관리에 소홀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말 것. 어쩌면 누구보다 열심히 네이키드 네일 트렌드를 따르는 중일지도 모르니.

  건강한 네이키드 네일을 완성하는 네일 케어 아이템

샤넬 코드 컬러 네일 파일 129 오브니, 페디베어 안티 펑거스 포도 포르테 드롭, 디올 르 밤, 데싱디바 코어 세럼, 록시땅 시어 네일 앤 큐티클 오일, 맨소래담 핸드베일 뷰티 프리미엄 리치네일 리페어 코트

1 샤넬 코드 컬러 네일 파일 129 오브니
샤넬의 한정판 네일 파일. 물 세척이 가능한 에칭 유리 소재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마모가 적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만8000원.

2 페디베어 안티 펑거스 포도 포르테 드롭
티트리와 살리실산이 손톱의 세균을 제거하고, 알란토인이 수분을 공급해 건강한 손톱으로 가꾼다. 30ml 5만2000원.

3 디올 르 밤
손은 물론 입술과 네일에도 사용하는 멀티 밤.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과 호호바 오일이 건조한 피부와 손톱에 영양을 더한다. 50ml 8만원.

4 데싱디바 코어 세럼
비오틴과 키토산 성분이 얇고 찢어지는 손톱 강화를 돕는 네일 세럼. 워터 타입 제형으로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된다. 3.5ml 1만2000원.

5 록시땅 시어 네일 앤 큐티클 오일
영양분이 풍부한 시어 버터와 아몬드 오일을 듬뿍 넣어 건조한 손톱과 큐티클을 촉촉하게 케어한다. 7.5ml 2만4000원.

6 맨소래담 핸드베일 뷰티 프리미엄 리치네일 리페어 코트
단백질과 키토산이 약해진 손톱을 보호한다. 광택이 없어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사용할 수있다. 10ml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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