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캔들

상큼한 향기에 무드 한 스푼.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밝혀주는 봄날의 캔들.

까리에르 프레르 유주 캔들
통통 튀는 상큼함 위에 차분한 차향과 가벼운 머스크가 얇은 베일처럼 덮인다. 햇살을 가득 머금어 신선하게 퍼지는 유주 향과 그린 노트로 이국적이면서 활기찬 에너지를 그려냈다. 100% 유기농 유럽산 유채씨 왁스를 사용한 착한 성분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85g 8만6000원.

트루동 클래식 캔들 튈르리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에 관한 기록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 우아하고 섬세하게 짠 직물처럼 조화로운 향을 완성했다. 톡 쏘는 듯한 달콤함으로 시작해 농염하게 피어나는 꽃, 그리고 부드럽게 감싸는 샌들우드와 바닐라 향이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270g 16만5000원.

아쿠아 디 파르마 본조르노 캔들
레몬을 중심으로 민트잎과 로즈메리의 푸릇한 향기가 더해져 상쾌한 아침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재스민과 라벤더의 은은한 꽃향기와 머스크의 포근함으로 따뜻한 봄날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에서 맞는 봄의 전경이 펼쳐진다. 200g 12만5000원.

사진 김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