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헤어가 대세

왼쪽 반 그리고 오른쪽 반. 정확히 반으로 나눠요.

아미, 이자벨 마랑 5:5 가르마 연출법

헤어스타일의 완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가르마. ‘나에게 어울리는 가르마는 어느 쪽일까. 늘 고민이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그 고민이 무색해진다. 많은 모델이 5:5 가르마를 한 채 런웨이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또는 한 가닥도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든 자연스럽든, 각자 모습에 어울리는 5:5 가르마였다. 아미 쇼에서는 가르마를 5:5로 나눈 뒤 모근 부분에만 포마드를 발라 윤기를 더하며 고정력을 높였고, 이자벨 마랑 쇼의 모델은 자연스러운 단발머리를 5:5 가르마로 연출했다.

자칫 얼굴이 길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데, 꼬리빗과 헤어스프레이면 이런 단점을 쉽게 보완할 수 있다. 우선 꼬리빗 끝으로 가르마를 타고 머리를 빗어 정리한 후 손끝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리고 옆통수에 손을 넣고 모근 부분을 비비면 끝. 그리고 손으로 빗어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이렇게 하면 두상에 볼륨이 생기며 얼굴이 길어 보이지 않고 갸름해 보인다. 옷이 두꺼워지고 소재가 다양해지는 계절, 헤어스타일만큼은 기본으로 돌아가 ‘반반’하게 연출해보면 어떨까. 기본인 데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