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Off, 크래비티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그룹 크래비티. 자유롭고 유쾌한 아홉 멤버가 만들어낸 케미스트리를 포착했다.

크래비티 뷰티쁠 화보

미니 8집 활동 후 약 5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오죠.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소개한다면요?
앨런 ‘Resonance(공명)’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서로 다른 파동이 맞닿아 더 큰 울림을 만들고, 그 울림이 하나의 공명으로 이어지는 앨범입니다.

새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세림 제 자작곡이 처음으로 단체곡으로 앨범에 수록됐어요. ‘Love Me’라는 곡인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수록이 결정됐을 때 굉장히 기뻤습니다. 멤버들도 각자의 매력을 잘 살려 녹음해줘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곡으로 완성됐어요.
우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타이틀곡 선정부터 수록곡, 안무까지 제작 전반에 디테일하게 참여했어요. 그만큼 곳곳에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많이 담겨 있어서, 크래비티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크래비티의 음악에서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죠. 이번 신곡에서 주목하면 좋을 안무 포인트도 궁금해요.
형준 이번 신곡 ‘LOUDER’는 1절, 2절, 3절의 안무 구성이 모두 달라 파트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곡이 전개될수록 퍼포먼스도 함께 변화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확실한 곡입니다. 구간마다 바뀌는 안무와 멤버들의 에너지를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앨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홉 멤버의 의견도 다양할 것 같아요.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의견이 부딪칠 때는 보통 어떻게 조율하는 편인가요?
원진 의견이 다를 때는 멤버들끼리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편이에요. 최종적으로는 과반수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단순히 다수의 의견을 택한다기보다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을 함께 찾아갑니다.

크래비티 뷰티쁠 화보

이런 과정을 함께 거치며 크래비티만의 색깔도 더 뚜렷해졌을 텐데요. 지난 6년의 시간을 돌아봤을 때 크래비티의 음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앨런 지난 6년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다양한 사운드와 장르에 도전해온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자작곡도 하나둘 앨범에 담기기 시작했고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크래비티만의 음악적인 색깔도 점점 더 짙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형준 다양한 곡과 콘셉트를 선보이며 한때는 ‘크래비티만의 색깔은 뭘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든 ‘이게 크래비티의 색깔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저희만의 색이 뚜렷해졌어요. 앞으로도 그 색을 바탕으로 더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렇다면 멤버별로 음악적인 취향도 다를 것 같은데, 앞으로 크래비티의 앨범에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장르나 사운드가 있나요?
우빈 하우스 장르의 곡에 한번 도전하고 싶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선보인 적은 없지만, 좀 더 섹시하고 다크한 분위기의 콘셉트도 저희와 잘 어울릴 것 같고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과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습니다.

팀의 변화만큼 멤버 개개인의 성장도 컸을 것 같아요.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스스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원진 데뷔 초에는 녹음이나 무대에서 표현하고 싶은 게 있어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줘야 할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은 곡에 어울리는 표현이나 표정을 스스로 고민하고, 제가 생각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됐어요.
태영 데뷔 초와 비교하면 체력적인 부분이나 몸을 쓰는 방법이 많이 좋아졌어요. 꾸준히 운동하고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면서 퍼포먼스를 할 때도 훨씬 힘 있게,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됐고요.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최근에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활발해졌어요. 팬들에게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요?
정모 음악적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러 장르의 커버 영상에 도전하고 싶고, 무대에서도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하나씩 선보이고 싶습니다.
형준 앞으로는 좀 더 자연스럽고 솔직한 ‘그냥 송형준’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오래오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새로운 활동에도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성민 더 다양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콘서트도 빨리 하고 싶고, 앞으로 좋은 노래들을 많이 만나 팬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무대와 음악을 통해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대돼요.

크래비티 뷰티쁠 화보

무대 위의 크래비티도 좋지만, ‘자체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 속 모습에서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데, 그만큼 멤버들 간의 단단한 관계성 덕분인 것 같아요.
정모 맞아요. 오히려 일부러 웃기려고 할 때보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처럼 편하게 있을 때 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멤버끼리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나 행동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 모습이 콘텐츠에도 잘 담기는 것 같습니다.
원진 멤버들끼리 사이가 워낙 좋기도 하고, 일할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어요. 오랜 시간 다양한 순간을 함께 겪어온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만의 끈끈한 관계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민희 아무래도 멤버들끼리 친하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아요. 서로를 워낙 잘 알다 보니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순간도 자주 생기거든요. 그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크래비티 파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면 다음 행동이나 말까지 예상될 때도 있잖아요. 가장 예측하기 쉬운 멤버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멤버를 꼽는다면요?
세림 가장 예측하기 쉬운 멤버는 민희예요. 성격이 워낙 심플한 편이라 지금쯤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지, 어디에 누워 있을지도 대충 그려지거든.(웃음) 반대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멤버는 앨런이에요. 가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으로 멤버들을 웃게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예측 불가능한 모습도 앨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죠.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외모나 관리 스타일도 잘 알 것 같아요. 멤버 중에서 외모에 관심이 많거나 관리를 가장 열심히 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태영 성민이요. 멤버들 중 탈색을 가장 자주 하는 편인데도, 신기하게 머릿결이 제일 좋아요. 정확한 관리 비결은 저희한테도 알려주지 않지만(웃음), 혼자서 꾸준히 열심히 케어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일상이나 스케줄이 있을 때 꼭 챙겨 다니는 뷰티템이 있나요?
성민 저는 선스틱을 자주 챙겨 다녀요. 여름에는 자외선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야외 촬영이나 스케줄이 있을 때 틈틈이 덧발라요. 휴대하기 편하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이죠.

크래비티 뷰티쁠 화보

이번 화보에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담아봤는데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에게 ‘크래비티’란 어떤 의미인가요?
세림 백 번을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할 것 같아요. 저희는 가족입니다. 크래비티의 케미만큼은 꾸며진 게 하나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앨런 크래비티는 그냥 제 청춘이죠. 뻔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10대 후반부터 대부분의 20대를 함께 보내면서 이제는 가족보다 더 자주 보고 가까운 사이가 됐어요. 크래비티의 멤버로 처음 사회를 경험했고, 활동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순간도 함께했어요. 그 안에서 서로 의지하고 기대기도 했고, 사랑하는 ‘러비티’를 바라보며 함께 써 내려갈 미래도 꿈꾸고 있고요. 그렇게 저희는 지금도 청춘의 한 장면을 함께 그려가고 있습니다.
정모 청춘을 함께한 사람들이에요.
우빈 가족이죠.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보는 사이고요. 그만큼 서로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정말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원진 제게 인생을 가르쳐준 중요한 친구들 같아요. 멤버들 덕분에 원래의 저라면 해보지 못했을 경험도 하고, 느껴보지 못했을 감정도 알게 됐어요. 제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친구들입니다.
민희 친구이자 가족이에요.
형준 제게 크래비티는 청춘이에요. 기쁘고 슬펐던 순간을 비롯해 정말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함께해왔기 때문에, 제 청춘을 이야기할 때 크래비티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태영 제 인생의 일부예요. 지금의 저를 구성하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죠.
성민 오랜 친구들 같아요. 원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였는데, 지금 멤버들 사이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제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그만큼 이제는 함께 있는 게 당연하고 편안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팀 ‘크래비티’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세림 10주년, 15주년에도 멤버들과 콘서트를 하는 거요. 러비티와 크래비티가 오래오래 함께하는 장수 커플이 되고 싶습니다!
앨런 아홉 명이서 변함없이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
정모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많지만, 지금은 더 많은 러비티와 함께할 수 있는 단독 공연을 여는 거예요. 더 큰 무대에서 많은 팬 분들과 만나는
것.
우빈 올해 안에 다시 한번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어요.
원진 그냥 늘 러비티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민희 음악방송 1위를 다시 한번 달성하고 싶어요. 멤버들과 러비티 모두 함께 기뻐하는 순간을 또 만들고 싶습니다.
형준 크래비티의 노래가 음원 차트에 오르는 장면을 꼭 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크래비티’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곡도 만들고 싶습니다.
태영 더 많은 러비티와 함께하는 큰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공연장 규모도 조금씩 키워가면서 더 많은 팬 분들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게 목표입니다.
성민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활동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무대가 끝난 뒤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목표예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과 <뷰티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려요.
민희 이번 화보를 통해 평소와는 또 다른 크래비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기대돼요. 새 앨범 ‘sonorous’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러비티와 <뷰티쁠> 독자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뷰티쁠 10월 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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