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DRY SKINー환절기 맞춤 보습 가이드
피부 속부터 겉까지 땅김 없이 건조함 싹 잡는 성분은?

| 피부가 가장 먼저 보내는 건조 신호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낮아진다. 피부의 수분은 쉽게 증발하고 장벽 기능도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건조함과 예민함을 느끼기 쉽다. 보습제를 발라도 금세 땅기거나 피부가 푸석하고 민감해지며 화장이 들뜨는 등 고민이 늘어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특히 이 시기에는 지성 피부도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평소보다 세심한 보습 관리를 해야 하지만, 같은 건조함이라도 원인과 상태에 따라 필요한 솔루션은 조금씩 다르다. 수분이 부족한지, 장벽 기능이 약해졌는지, 혹은 피부 회복력이 저하되었는지에 따라 선택할 성분도 달라진다. 속땅김에는 수분 공급을, 건조함으로 민감해진 피부에는 진정을, 보습 후에도 쉽게 메마르는 피부에는 장벽 강화를 더하는 식이다. 여기에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손상된 피부 환경을 다독이는 리페어 케어까지 고려해야 한다. 환절기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순히 수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먼저 읽고 그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 지금부터 내 피부에 필요한 맞춤 성분을 하나씩 살펴보자.
CHECKLIST
지금 내 피부가 보내는 SOS 신호는?
A 세안 직후 피부 속이 땅기고 건조한 느낌이 든다.
B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자극에 민감해졌다.
C 보습제를 발라도 금세 다시 건조해지고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각질이 눈에 띈다.
D 피부가 푸석하고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 중 내 피부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다음 문단에서 필요한 성분을 확인해보자.
| 건조한 환절기 피부, 증상별 맞춤 성분
A – HYALURONIC ACID
피부 속이 메마른 듯 땅기는 느낌이 든다면
수분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은 피부 가장 겉에 있는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높여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건조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 표면이 정돈되며 윤기가 감도는 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분자 크기에 따라 침투력에 차이가 난다. 저분자는 각질층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는 데 유리하며, 고분자는 피부 표면에 수분막을 형성해 증발을 막아준다. 이처럼 땅김이나 속건조가 느껴진다면 수분을 붙잡아주는 히알루론산을 선택할 것.

1 라로슈포제 히알루 B5 세럼 고분자, 저분자, 초미세까지 다채로운 크기의 히알루론산 입자로 구성한 수분 충전템. 30ml 5만9천원.
2 샤넬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크림 화이트 까멜리아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를 즉각 진정시키고, 수분 장벽을 탄탄하게 구축한다. 본품+리필 각 50g 14만6천원, 리필 12만8천원.
3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수딩 크림 산뜻한 수딩 제형의 크림. 5배 강화된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피부 안팎의 수분량을 밀도 있게 채워준다. 100ml 2만4천원.
4 유리아쥬 제모스 토너 풍부한 미네랄 온천수와 글리세린, 히알루론산이 더해져 피부에 보습감을 선사한다. 250ml 2만8천원.
B – PANTHENOL
건조함이 누적돼 피부가 따갑고 민감해졌다면
판테놀은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주는데, 덕분에 피부가 촉촉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비타민 B5의 다른 명칭인 판토테닉애씨드(판토텐산)의 알코올 유도체로 피부 흡수가 빠른 편이다. 건조함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 회복을 돕는다. 또 수분 부족으로 들뜨고 거칠어진 피부를 한층 부드럽게 정돈한다. 특히 환절기에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판테놀 성분 제품을 눈여겨보자.

1 키엘 울트라 훼이셜 메디크림 끈적임 없는 멜팅 포뮬러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피부장벽 강화를 이끄는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외부 자극을 받은 피부를 즉각 진정시킨다. 50ml 5만4천원대.
2 코스노리 판테놀 베리어 에멀전 속건조 해소와 진정을 돕는 판테놀을 5만 ppm 함유해 거칠어진 피붓결을 정돈한다. 수부지 피부에 적합하며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150ml 2만8천원.
3 마녀공장 판테토인 크림 판테놀 2만 ppm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엑토인 5000ppm을 조합한 진정 보습 크림. 80ml 4만2천원.
4 아토팜 판테놀 크림 판테놀 성분 10%를 담은 고보습 진정 크림. 자극으로 붉고 거칠어진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린다. 100ml 4만7천원.
C – CERAMIDE
보습해도 금세 다시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진다면
건조한 피부 각질층의 지질 구조를 보완해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 수분 손실과 외부 유해 물질의 침투를 막는다. 각질층 세포 사이를 채우는 세포간지질은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세라마이드는 절반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성분이다.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장벽 기능이 떨어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보습 후에도 건조함이 반복된다면,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방법.

1 페이보릿 매일 크림 토너 장벽 강화부터 진정, 수분 유지까지 케어하는 세라마이드와 덱스판테놀을 담아 건조한 피부 컨디션을 케어한다. 160ml 3만5천원.
2 크리니크 데일리 캄 수딩 리페어 크림 세라마이드, 지방산, 콜레스테롤, 글리세린을 배합해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로 가꿔준다. 50ml 7만원대.
3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부드럽게 발리는 고보습 크림. 민감성 피부에 부족한 세라마이드를 촘촘히 채워 피부 본연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80ml 3만3천원.
4 비플레인 밀크 세라마이드 보습 토너 깊은 보습을 더하고 장벽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밀크 포뮬러의 세라마이드 토너. 속건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150ml 2만8천원.
D – PDRN
푸석해진 피부의 회복과 탄력 개선이 필요하다면
PDRN은 주로 연어과 어류의 DNA에서 추출한 조각으로 이루어진 성분이다. 의료용 재생 물질로 쓰였으며, 섬유아세포의 활성과 콜라겐 생성 등 손상된 피부 조직의 회복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 화장품의 성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건조로 장벽이 약해진 민감 피부의 회복에 효과적이다. 단, 화장품 속 PDRN은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과 전달 방식이 달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참고할 것.

1 리쥬란 힐러 턴오버 앰플 듀얼 이펙트 피부 속 콜라겐 생성과 탄력 개선을 돕는 고농축 앰플. 30ml 5만9천원대.
2 리쥬덱스 더마 리페어링 솔루션 앰플 전문적인 피부 관리 후 남는 붉은 기와 흔적 진정을 위한 리페어템. c-PDRN 1만 ppm, EGF, 판테놀, 트라넥삼산 성분이 정돈된 피붓결을 완성한다. 10ml×2개 3만9천원대.
3 헤브블루 살몬 PDRN 케어링 센텔라 크림 병풀잎 수, 연어알 추출물, 해바라기씨 오일, PDRN을 배합한 수분 잠금 크림. 100ml 3만9천9백원.
4 아비브 PDRN 인텐시브 크림 1.5 연어 PDRN 1만5000ppm을 함유해 피부 탄력 증진과 장벽 강화를 돕는다. 민감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도 더해졌다. 75ml 3만5천원.
사진 김태선
모델 토모카 마야하라(Tomoka Mayahara)
메이크업 이아영
헤어 박수정
스타일링 노해나
참고 김홍석(유튜브 피알남, 피부과 전문의), <스킨 멘토링-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들려주는>(안건영, 책과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