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LUGGED BOYS,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무대에서 내려와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의 그들과 마주했다.

현재 Xdinary Heroes(이하 엑디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티저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어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앞둔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건일 이번 앨범의 곡에 대한 애정이 커서 더욱 기대돼요. 하루라도 빨리 이 노래들이 세상에 나왔으면 하고요!
정수 티저가 하나씩 공개될 때는 늘 설레고 짜릿한 것 같아요. 대중분들에게 우리의 노력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반응이 올 때 보람도 느끼고, 앨범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되거든요.
지난 앨범 <LIVE and FALL>부터 앨범 타이틀이 시적인 느낌이 들어요.이번 <Beautiful Mind>는 더 서정적인데, 어떤 의미를 담았나요?
가온 타이틀곡 ‘Beautiful Life’를 작업하는 중에 가이드 멜로디를 쓰다가 무심결에 ‘Beautiful Mind’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이 곡에도 잘 어울리지만, 이번 앨범 전체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은 단어라고 생각했죠. 결국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앨범이에요.

앨범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Jun Han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재미있게 만들자, 재미있는 곡을 쓰자’라는 말을 자주 해요. 즐기면서 작업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주연 ‘Beautiful’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것도 고민했어요.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고민을 가장 많이 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건일 가사 작업요. 데모 단계에서 이미 완성도가 높은 상태였기에, 여기에 더 좋은 가사를 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최종 가사에도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고민한 만큼 보람찬 작업이었고요.
정수 ‘엑디즈는 늘 새로운 시도를 하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 앨범도 어떤 변화를 줄지 고민이 많았어요. 특히 타이틀곡에서 가장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결과와 반응이 가장 궁금해요.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장르적 시도를 했나요?
가온 타이틀곡은 ‘록 오페라(Rock Opera)’라는 장르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엑디즈 곡 중 가장 긴데, 계속 새로운 장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앨범 전체적으로도 한층 젊고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가득 채웠어요.
앨범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요?
Jun Han ‘Diamond’를 연습할 때 기타 1번 줄이 자꾸 손에 걸려서 원치 않는 소리가 났어요. 그걸 해결하려고 연습하면서 점점 나아졌는데, 그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주연 녹음이나 작곡도 재미있지만, 합주하면서 곡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과정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보람 있는 순간이에요. 서로가 무엇을연주하고 말하는지 음악으로 대화하는 것도 정말 재밌습니다.

멤버 각자의 최애곡이 다를 것 같은데요. 멤버별 최애곡을 뽑는다면?
건일 이번 앨범에서는 ‘Beautiful Life’와 ‘Diamond’요. 강렬하고 헤비한 록 사운드와 감성적 멜로디의 조화가 중독적이고, 듣는 이의 마음까지 터치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곡인 것 같아요.
정수 인생곡은 ‘불꽃놀이의 밤’이 아닐까 싶어요. 무대에 설 때마다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곡이고, 많은 분이 가사를 아름답게 기억해주셔서 더 애정이 가요. 이번 앨범의 최애곡은 ‘Diamond’. 작업할 때 제가 좋아하는 원 오크 록(ONE OK ROCK)의 보컬이 된 상상을 하면서 작업했고, 그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가온 최애곡은 계속 바뀌지만, 지금은 ‘Walking to the Moon’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듣고 있으면 기분이 한없이 좋아져요.
O.de ‘more than i like’. 요즘 거리를 걷거나 쉴 때 저희 새 앨범 곡들을 종종 듣는데, 항상 좋게 들리는 것 같아 선정했습니다!
Jun Han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기타적으로나, 가사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전달하고 싶은 감정이 확실해서 애정이 가는 곡이에요.
주연 ‘PLUTO’. 감성적 멜로디가 자꾸 떠오르는 곡이라서 뽑았어요.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또 DAY6가 너무 잘되면서 DAY6의 동생 밴드라는 수식어까지 붙어버렸어요. 그런 타이틀(?)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 궁금해요.
건일 동경해오던 DAY6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된 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한 일이에요. 사실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아요.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멤버들과 재밌는 곡을 만들며, 무대 위에서 수많은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저희의 곡들이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수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어요. 너무 멋진 선배님들의 뒤를 잇는 후배 밴드로서 잘해야 한다는 걱정도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부담감에 얽매이기보다는 묵묵히 우리만의 음악을 해나가기로 다짐했어요. 진심을 담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멋진 밴드로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
가온 누군가 저희에게 수식어를 붙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저 저희는 저희의 음악을 꾸준히 재미있게 해나갈거고, 그에 걸맞은 멋진 수식어들이 따라오면 좋겠네요!

이제 4년 차 밴드가 되었는데, 그동안 달라진 점이 있나요?
O.de 무엇보다 공연 경험이 쌓였어요. 외적·내적으로도, 또 음악적으로도 훨씬 성숙해졌어요.
주연 음악을 대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진지해졌어요.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게 된 것도 큰 변화죠.
데뷔 이후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요?
건일 지난해 <OPEN bETA>와 <CLOSED bETA>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달 싱글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했던 경험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곡을 만드는 과정부터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즐기게 된 점까지,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고 느꼈어요.
Jun Han 연주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연습할 때나 공연할 당시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옛날 라이브를 보면서 항상 ‘저 때 진짜 못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지금 연주가 더 듣기 좋아진 것 같습니다.

엑디즈의 곡 작업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건일 JYP 작곡가 형들과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작업해요. 평소에 즐겨 듣는 음악을 공유하면서 이번에는 어떤 스타일을 시도할지 이야기를 나누죠. 음악뿐 아니라 문학 작품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아요.
정수 저는 무대 영상을 자주 봐요. 음원이나 뮤직비디오보다 라이브 무대를 먼저 찾아보는 편인데, 거기서 전해지는 감정이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가온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들으면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이 곡을 내 스타일대로 바꿔보면 어떤 느낌일까?’라고 상상하는 과정이 재밌어요.
최근 투어를 통해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 있다면요?
가온 어느 도시 하나 빠짐없이 기억에 남아요. 정말 모든 팬들이 놀 줄 아는 분들이었어요. 다음엔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팬분들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싶어요.
O.de 각 나라와 도시마다의 에너지가 다르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각기 다른 분위기가 저희 공연에도 영향을 줘서, 공연할 때 큰 힘이 되었어요.
주연 모든 지역이 제게는 첫 해외 투어라 신기하고 낯설어요. 특히 파리와 영국 무대가 해외 투어의 시작이라서 더 떨리고 긴장했던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가장 닮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건일 요즘 트로이 시반(Troye Sivan), 하입스(HYBS), 하현상 님의 음악을 자주 들어요.
정수 제 롤 모델은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그리고 원 오크 록의 타카예요. 가온 저는 그린데이(Green Day)를 정말 좋아해요. 그들처럼 거침없이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주연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SOS)의 루크 헤밍스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닮고 싶고, 머틀리 크루(M tley Cr e)의 니키 식스처럼 강렬한 무대 포스를 가지는 것이 목표예요.
그렇다면 요즘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빠진 음악이나 아티스트는요?
건일 저는 요즘 트로이 시반과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 노래를 자주 듣습니다.
가온 어젯밤에 아시 드라이브(Arcy Drive)라는 밴드의 곡을 들었는데, 제 스타일이어서 앞으로 어떤 노래를 낼지 계속 찾아보려고 합니다.
Jun Han 저는 요즘 ‘정우’의 음악을 자주 들어요.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쿠쿠 랜드> 앨범을 좋아해요. 마치 내 시선에서 나를 2인칭으로 보는 듯한 가사가 꽤 재미있거든요.
주연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 곡을 자주 듣습니다.

엑디즈의 다음 도전은?
가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만들어갈 생각이에요.
O.de 또 다른 시도를 하기 위해, 그리고 그걸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예요!
주연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엑디즈 음악이 팬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길 바라나요?
가온 팬들의 감정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해요. 기쁠 때는 더 기쁘게, 슬플 때는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음악요.
Jun Han 우리가 곡 작업을 하면서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말을 자주 해요. 팬분들도 엑디즈 음악을 들면서 재미를 느끼면 좋겠어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건일 저희 앨범을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Jun Han 어떤 형태로든 팬분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 공연에서도 자주 만나고 싶어요.
주연 기다려준 Villains(빌런즈)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게요. 이번 앨범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 김선혜
메이크업 문주영
헤어 박옥재
스타일리스트 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