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와 코럴이 만드는 여름 얼굴
올여름 메이크업은 인위적이고 무거운 컨투어링 대신, 브론저와 코럴 블러셔로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혈색 룩이 대세.

BRONZED SKIN
오지 걸 메이크업의 핵심은 완벽한 커버보다 햇빛을 머금은 듯한 따뜻한 톤과 입체감이다. 파운데이션을 본래의 피붓결이 비치도록 얇게 정돈한 뒤, 광대와 이마 가장자리, 콧등에 브론저를 얹어 은은한 음영을 더해보자. 미야오 가원처럼 매끈한 피붓결 위로 콧대와 광대의 빛을 살리면 과한 셰이딩 없이도 건강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배우 정호연처럼 로지 코럴빛 블러셔를 광대 라인을 따라 쓸어주면 한층 생기가 살아난다. 입술은 톤다운된 베이지 립을 바르면 이국적이면서도 쿨한 오지 걸 무드가 완성된다. 브론저를 진하게 쌓기보다 피부에 스며들도록 넓고 부드럽게 블렌딩하는 것이 팁이다.

SUNBURNED CHEEKS
블러셔는 햇빛에 살짝 그을린 듯 광대와 콧등을 가로질러 과감하게 물들이듯 연출하자. 여기에 흩뿌린 듯한 주근깨를 더하면 자유롭고 생기 있는 서머 무드가 극대화된다. 코럴, 테라코타, 로지 브라운처럼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컬러를 양 볼 위에 손끝으로 과감하게 터치하면 메이크업의 입체감이 살아난다. 태닝을 했거나 피부 톤이 어두운 편이라면, 모델 박제니의 룩처럼 눈가의 음영과 브론즈한 혈색을 더해 매혹적인 무드를 내는 것도 좋다. 또 모델 서지수처럼 콧등과 양 볼을 중심으로 주근깨를 세밀하게 그려 넣으면 휴양지에서 막 돌아온 듯한 선번 치크를 연출할 수 있다.

MUTED CORAL BLUSH
부담 없는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싶으면 브론즈와 코럴을 한 톤으로 연결하는 것도 방법. 먼저 브론저로 얼굴 외곽과 광대 아래에 은은한 그림자를 만든 뒤, 그 위에 코럴 블러셔를 레이어링하면 따뜻한 혈색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블랙핑크 로제처럼 그윽한 눈매와 누디한 립에 은은한 치크를 매치하면 럭셔리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완성되며, 키키 수이처럼 두 볼에 코럴빛 혈색을 투명하게 얹으면 한층 맑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과한 윤곽이나 선명한 립보다 중요한 건 얼굴 전체를 감싸는 온기다. 브론즈와 코럴을 경계 없이 블렌딩해 나른하고 멋스러운 서머 룩을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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