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를 닮은 아임 콜드 걸 메이크업 가이드

차가운 공기가 내려앉은 듯 맑고 창백한 피부, 양 볼과 코끝을 붉게 물들인 올겨울 가장 쿨한 ‘아임 콜드 걸 메이크업’.

셀럽들의 아임 콜드 걸 메이크업 가이드

올겨울 주목할 뷰티 핵심 키워드는 단연 ‘아임 콜드 걸 메이크업’. 찬 바람에 스친 듯 양 볼과 코끝이 붉게 물들고, 눈꽃이 내려앉은 듯 아이시한 펄과 하이라이터로 투명한 윤기를 더하면 겨울 감성이 완성된다. 과한 색조 대신 피부 위에 번지는 듯 자연스러운 홍조와 서늘한 빛감의 윤기를 살려 맑고 깨끗한 피부 톤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베이스는 가볍고 수분감 있게 레이어링해 반사광을 연출하고, 하이라이터는 피부 톤보다 한 톤 밝게 선택해 T 존과 광대, 콧등에 살짝 터치한다. 펄 입자가 굵으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미세한 시머 타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콜드 걸 메이크업은 차갑고 여린 듯한 쿨톤 피부에서 잘 어울리지만, 중간 톤의 피부에서도 충분히 세련된 무드로 연출할 수 있다. 본인 피부 톤보다 살짝 밝은 블러셔 셰이드를 선택하고, 피부의 윤기를 살리면 투명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아이브 레이는 미세한 시머 입자의 하이라이터를 눈 앞머리에 얹어 또렷한 인상을 연출하고, 유튜버 수사샤는 눈두덩과 콧등에 글로우 광채를 얹어 얼굴 중심부의 입체감을 강조했다. 전소미는 광대와 콧등에 투명광을 더해 청량함을 극대화했으며, 에스파 윈터는 생기 있는 블러셔와 깨끗한 핑크 립으로 맑고 순수한 겨울 소녀의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색조만으로 다소 밋밋해 보일 때는 블랙핑크 로제와 미야오 안나처럼 눈매를 또렷하게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속눈썹을 자연스럽게 세우고 마스카라를 결 방향으로 쓸어준 뒤, 젤 아이라이너로 점막만 채워 디테일을 더해보자.

생기 넘치는 스트로베리 룩과 달리 컬러의 힘을 덜어낸 절제된 청량함이 이 메이크업의 매력 포인트다. 말간 핑크 블러셔를 광대 위로 넓게 블렌딩하고, 콧볼에도 살짝 생기를 더해 톤을 균일하게 맞춘다. 이때 크림 블러셔를 활용하면 한층 맑고 투명하게 표현된다. 마지막으로 실버나 베이비 핑크 펄을 눈두덩과 눈 앞머리에 터치하면, 마치 영하의 공기가 맴도는 듯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유사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