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음식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음식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얼마 전 미국 농무부(USDA)에서 놀라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동안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멀리해온 참치캔 통조림에 대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참치캔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오메가-3 지방산 공급원이며, 이 지방산이 눈과 뇌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몸속 에너지원이 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밝힌다. 이야말로 인스턴트식품으로 오해했던 참치캔의 재발견이다. 실제로 가을이 제철인 꽁치는 생물보다 뼈까지 섭취할 수 있는 통조림으로 만들었을 때 칼슘 함량이 더 높은 것이 사실. 이처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음식을 그동안 기피해왔다니. 이쯤 되니 궁금해졌다.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음식에 대해 과연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NO
참치캔은 수은 함량이 높아 몸에 좋지 않다?

참치캔은 수은 함량이 높아 몸에 좋지 않다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주요 통조림에서 메틸수은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참치의 품종 중 ‘날개다랑어’로 만든 통조림만 메틸수은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통조림으로 만든 등 푸른 생선을 먹을 때 수은은 어느 정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손쉽게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참치캔을 수은 걱정 때문에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

  NO
통조림은 영양소 파괴가 심하다?

통조림은 열을 가해 살균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선식품과 통조림은 영양 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신선식품은 통조림에 없는 맛과 수분, 식감을 갖고 있을 뿐. 특별히 해로운 방부제나 화학물질을 다량 투입한 것이 아니라면 통조림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며, 끼니를 거르거나 균형이 깨진 식생활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얻는 이득이 더 많을 거다.

  NO
달걀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삼가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민감하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삼가던 음식이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다. 달걀노른자도 그중 하나. 게, 새우, 굴 같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앞서 언급한 음식에 선천적인 알레르기 증세가 있는 게 아니라면 피하지 말아야 한다.

  YES or NO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국물 섭취량에 따라 달라진다. 국물을 다 마시면 1700~1900mg지만, 다 마시지 않을 때는 1000mg까지 떨어진다. 실제로 우동에는 약 3396mg, 냉면에는 2618mg이 들어 있으며, 라면은 나트륨 고함량 음식 순위 10위권 밖에 있을 정도. 하지만 라면도 거의 1일 권장량에 가까운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파, 양파 등 야채를 넣거나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높은 버섯, 감자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YES or NO
소시지 등 가공육은 암을 유발한다?

가공육과 적색육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식품이 어떻게 보면 맛있고 기분 좋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루 50g 미만, 굽거나 튀겨서 먹지 않는다면 몸에 크게 나쁠 것은 없다. 가공육 자체보다는 양과 조리 방법을 주의해서 먹으면 된다는 말이다. 어떤 음식이든 다른 재료를 함께 조리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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