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스카프, 나처럼 해봐요

묶을까 풀까 고민될 때는 나처럼 매봐요. 이렇게!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

포근한 발라클라바부터 얼굴 위를 가리는 베일까지. 시도하고 싶은 ‘쓸 것’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모두 알고 있다. 모자는 이제 지겹다. 게다가 곱게 화장한 얼굴을 다 가려버리니 맥이 빠진다. 그런 사람에게 ‘헤드 스카프’를 추천한다. 손재주가 없어도 공들여 노력하지 않아도 쿨하기 때문. 다만 스카프 연출법에 신경 쓸 것. 질끈 묶든 부스스하게 풀어놓든 머리를 ‘잘’ 써야 한다.

  LESS, BUT BETTER

정수리가 살짝 보이게 스카프를 덮은 뒤 머리카락 몇 가닥만 앞으로 흐르는 듯내려보자.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형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을 뿐 아니라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해줄 것이다. 프란체스카 리베라토르를 참고해 머리카락의 양 조절에 신경 쓸 것. 단, 포인트 더듬이 머리 외 나머지는 스카프 안쪽으로 넣는 것이 중요하다.

  BE NATURAL

눈썹 위 3cm 정도의 공간을 제외하고 모조리 덮는다. 밑머리는 자연스럽게 남겨둔다. 이번 시즌 1990년대 룩을 그대로 재현한 코너 아이브스의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 공식이다. 쉽고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이만큼 말끔한 인상을 주는 연출법도 없다. 동글동글 예쁜 두상을 가진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SUPER SLEEK

머리에 뭔가를 썼을 때 느끼는 간질간질한 감각. 민감한 두피의 소유자라면 정수리 부근을 그대로 내놓는 것이 좋다. 발망 쇼의 모델처럼 촘촘히 빗은 머리에 가르마를 포인트로 넣어도 좋다. 중요한 건 스카프 뒤로 보이는 슬릭 헤어. 흐트러진 머리카락한 올 없이 반듯하게 빗어 고정하는 걸 잊지 말길.

  HIDE AND CHIC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빅터 글레모드에서 말하는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이런 게아닐까? 이목구비만 남긴 채 머리카락을 모조리 숨겨 오로지 얼굴로만 승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부담은 금물. 시크함은 물론 가르마의 위치가 보이지 않아 오히려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