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의 선스크린 수칙 10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선크림은 어디에 있을까? 소비자의 갈증을 채워줄 뉴노멀 선크림 가이드.

  자차 논란 속 소비자는 불안해

최근 뷰티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 조작 논란일 거다. 믿고 사용해온 자외선 차단제의 배신으로 소비자는 공황 상태! 이런 논란으로 화장품 브랜드와 제조사, 임상 기관 모두 경각심을 갖고 SPF 지수 검증을 좀 더 철저히 하게 되는 등 긍정적 변화도 있지만, 소비자는 아직도 불안하다. 가장 빠르고 명확한 해결책은 소비자가 똑똑해지는 것. 어떤 선크림을 사용해야 피부에 안전한지 자외선 차단제의 특성과 성분을 숙지해야 하고, 올바른 사용법까지 알아야 한다. 코로나로 피부가 약해진 시기인 만큼 자외선과 피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공부는 필수다.  

  NEW NORMAL SUNSCREEN

코시국 극민감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자외선 차단제 라인업. 피부에 자극도 없고 자외선 차단 효과 역시 오래 지속되는 무기자차 어벤저스만 모았다. 이 제품들이라면 안심하고 사용 가능!

무기자차 선크림 제품 추천

1 메이크프렘 유브이 디펜스 미 카밍 선크림 SPF50+/PA++++ 50ml 2만4000원.
자외선 차단과 진정에 효과적인 징크옥사이드를 함유한 100% 논나노 무기자차로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대나무수와 마데카소사이드, 씨티프루프 콤플렉스를 담아 피부를 지킨다.
2 보타니티 징크 라이트 선 로션 SPF50+/ PA++++ 50ml 2만4000원.
안심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 징크옥사이드만을 함유한 순한 무기자차. 어린잎 수딩 콤플렉스가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핑크 칼라민 성분이 피부 톤까지 보정한다.
3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SPF50+/PA++++ 50ml 2만8000원.
민감성 피부에게 적합한 징크옥사이드를 함유한 데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피크노제놀’ 성분을 함유했다. UVA와 UVB, 블루 라이트, 적외선, 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철벽 무기자차.
4 듀이트리 어반쉐이드 안티폴루션 선 SPF50+/PA++++ 50ml 3만원.
강한 자외선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도시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논나노 무기자차.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되어 특히 지성 피부에게 추천한다.  

  코시국 자외선 차단 10계명

민감한 코시국의 피부를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방어하고 건강하게 케어해줄 자외선 차단 10계명을 준비했다. 이것만 숙지해도 자외선 차단제 선택과 사용이 한결 쉬워질 거다.  

1 피부가 민감하거나 마스크네로 고민이라면 무기자차!
피부가 민감해지고 트러블까지 올라왔다면 유기자차보다 무기자차를 선택할 것. 무기자차의 주성분은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두 성분은 유럽연합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에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화학적 성분을 담아 간혹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유기자차보다 안전하다.

2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 아보벤존을 피해라
유기자차의 주요 성분으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와 옥시벤존, 아보벤존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성분들은 피부에 흡수되면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에 따르면, 옥시벤존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일으켜 남성호르몬 불균형을 발생시키거나 여성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또 이 성분들이 혈관 내로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된 만큼 주의할 것을 요한다.

3 피부 타입에 따라 무기자차 선택도 달라질 수 있다
무기자차의 주요 성분,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중 어떤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느냐에 따라 사용감이 달라진다. 지성·트러블성 피부는 징크옥사이드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고, 티타늄디옥사이드 함량이 높은 제품은 백탁이 적고 사용감이 좋아 다양한 피부 타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4 징크옥사이드를 고를 때는? 최소 15% 함량 이상!
식약처에서 허가한 징크옥사이드 함량은 0.5~25%. 징크옥사이드 1%는 SPF 1.6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데, 최소 징크옥사이드 15% 이상을 함유해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수 있다. 모든 선크림이 징크옥사이드 함량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제품에 따라 함량을 기재해두기도 하니 가능하다면 함량까지 체크할 것. 15~25%의 징크옥사이드를 함유한 선블록이라면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5 무기자차는 클렌징이 관건
모든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후 꼼꼼하게 클렌징해야 하지만, 무기자차를 사용했다면 클렌징에 더욱 공들여야 한다. 무기자차는 땀과 물에 강해 물 세안만으로는 지워지지 않고, 미네랄 필터의 입자가 큰 편이라 피부에 남았을 때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워터나 티슈 타입의 클렌저보다는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으로 색조 메이크업을 지우듯 섬세하고 꼼꼼하게 클렌징할 것.

6 보습과 진정 성분 유무도 따지기
민감한 피부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진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같은 시카 성분을 비롯해 판테놀과 세라마이드 같은 보습 성분 등 피부 진정과 케어를 위한 성분을 담았는지도 확인하자. 수분감이 있는 선스크린은 밀착력이 뛰어난 데다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지 않고, 진정 효과의 선스크린은 피부가 쉽사리 붉어지지 않게 해준다.

7 극민감 피부라면 최소 성분 자차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원장은 “민감성 피부는 많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발랐을 때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높죠”라고 말한다. 성분이 많아질수록 민감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도 많아질 수 있는 셈이니, 선크림을 고를 때 성분 개수가 적은 걸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 약간의 백탁이 있더라도 최소 성분으로 제조된 선스크린이 낫다는 거다.

8 정량 꼭 지키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정량을 지켜 바르지 않고 소량만 바르는 사람들이 있다.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대표원장에 따르면, 대다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 권장량의 1/4밖에 바르지 않는다고. 이렇게 적은 양을 바르면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도 제품에 표기된 차단 지수의 1/4~1/3 정도의 효과밖에 볼 수 없다. 자외선 차단제의 정량인 검지 한 마디 이상의 양을 2~3번에 나눠 두드리며 바르자.

9 나와 환경 모두를 위한 에코-프렌들리 자차
우리가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 선크림을 바르고 바닷속에 들어갔을 때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산호초를 백색으로 표백시키는 특정 성분이 있다.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인데, 이미 하와이에서는 이 성분들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판매가 금지되었다. 이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도 나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를 할 때다.

10 마스크를 써도 자외선 차단은 꼼꼼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해서 선크림을 생략하는 것은 금물. 마스크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따로 없고, 한 겹의 막역할만 하기 때문에 선스크린을 꼭 발라야 한다. 또 마스크를 썼다 벗느라 쉽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마다 한 번씩 덧바르길 추천한다. 끝으로 마스크 라인을 중심으로 피부가 투톤이 되길 원치 않는다면 경계가 생기지 않게 수시로 덧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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