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EASON 메이크업 트렌드 리포트
전문가들이 이번 기즌 가장 사랑한 메이크업 컬러, 톤, 텍스처를 소개한다. 복잡한 공식이나 까다로운 스킬은 필요 없으니, 새로운 시즌의 메이크업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주목해도 좋다.
SUPER GLASS FINISHES

수분감 충만한 메이크업 아이템은 이번 시즌 하나쯤 갖춰야 할 필수템이다. 속부터 촉촉하게 차오른 듯한 글래스 스킨(Glass Skin)부터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래스 립(Glass Lips) 등 뷰티 업계 전반에서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글래스(Glass)이기 때문! 속이 비칠 듯 투명한 메이크업의 핵심은 탄탄한 수분 케어. 유리알처럼 매끄러운 질감을 위해 각질 관리는 필수이며, 히알루론산이나 세라마이드처럼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기고 증발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할 것. 그다음 촉촉한 베이스나 투명 글로스처럼 광채를 부각하는 제품을 쓰면 효과가 한층 드라마틱해진다.
VARIOUS GLAM EYES

그 어느 때보다 아이 메이크업을 위한 재료와 테크닉이 다양해졌다. 미니멀 아이라이너나 쨍한 아이래시 등 단순한 테크닉의 메이크업은 종적을 감췄고, 아티스트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한 룩이 대거 등장했다. 불규칙한 패턴으로 완성된 대담한 스모키는 물론, 샤넬 쇼에서는 쌍꺼풀 라인을 채우는 재료로 블랙 스팽글을 활용했고, 코치 쇼에 선 모델들의 눈 앞머리에서는 라이너로 그린 하트가 목격되기도 했다. 속눈썹 역시 주목받았는데, 드리스 반 노튼의 무지갯빛 속눈썹부터 가니의 거미 다리처럼 기하학적인 속눈썹까지 스타일이 더 과감해졌다. 아이 메이크업이 맥시멀 광풍을 맞은 만큼 얼굴 한 곳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자유롭고 대담한 아이 룩에 올인해도 좋을 듯. 올여름 우리 얼굴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될 컬러는 무엇일까? 아마 여름 칵테일과 해 질 무렵 선셋을 연상시키는 코럴과 오렌지 계열일 것이다. 매트한 파우더 타입부터 샤이니한 펄이 함유된 제품, 글로시한 텍스처까지 밝고 생기 있는 느낌을 강조하는 선셋 컬러가 여러 쇼에서 목격됐다. 정해진 룰은 따로 없다. 선키스드 핑크, 코럴, 오렌지, 골드 같은 컬러를 한 곳에 단독으로 써도 좋고, 옴브레 스타일로 입체감을 더해 연출해도 된다. 다양한 텍스처와 피니시를 실험하며 나만의 조합을 찾아 이를 자유롭게 표현할 것. 여기에 건강하고 시어하게 빛나는 피부를 매치하면 한층 영해 보이고 에너제틱한 룩이 완성된다.
SUNSET SPIRITS

올여름 우리 얼굴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될 컬러는 무엇일까? 아마 여름 칵테일과 해 질 무렵 선셋을 연상시키는 코럴과 오렌지 계열일 것이다. 매트한 파우더 타입부터 샤이니한 펄이 함유된 제품, 글로시한 텍스처까지 밝고 생기 있는 느낌을 강조하는 선셋 컬러가 여러 쇼에서 목격됐다. 정해진 룰은 따로 없다. 선키스드 핑크, 코럴, 오렌지, 골드 같은 컬러를 한 곳에 단독으로 써도 좋고, 옴브레 스타일로 입체감을 더해 연출해도 된다. 다양한 텍스처와 피니시를 실험하며 나만의 조합을 찾아 이를 자유롭게 표현할 것. 여기에 건강하고 시어하게 빛나는 피부를 매치하면 한층 영해 보이고 에너제틱한 룩이 완성된다.
COLOR CONTRAST

앞서 언급했듯 스킨케어를 한 듯 피부를 촉촉하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 여기에 컬러를 가미한 룩이 많이 등장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컬러는 민트, 스카이, 바이올렛 등 빈티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파스텔 컬러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비 해머는 “이런 컬러를 시크하면서도 투명하게 연출하는 팁은 다른 모든 메이크업 요소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음영을 거의 주지 않고 피부를 깔끔하게 정돈한 뒤 빈티지 파스텔 컬러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거죠. 아이에 컬러를 더했다면 립은 뉴트럴하게, 반대로 파스텔 핑크 립을 택했다면 섀도는 생략하는 식으로 한 가지 컬러가 중심에 서도록 하세요”라고 조언한다.
METALLIC ACCENTS

메이크업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메탈릭 악센트를 추가하는 것. 골드, 실버, 브론즈 등 강렬한 컬러도 파스텔 컬러인 것처럼 뉘앙스만 연하게 더하는 게 이번 시즌의 메탈 컬러 키 활용법이다. 메탈릭 터치를 가미했지만 결코 세 보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은은한 존재감의 메이크업이 완성되는 것이 장점. 동시에 이목구비는 또렷하게 연출하면서 안색까지 화사해 보인다. 그럼에도 메탈릭 컬러 사용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아이라이너 펜슬의 도움을 받을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가 미우미우 쇼에서 모델들의 입술 라인에 메탈릭 포인트를 준 것처럼 입술 라인, 눈 앞머리, 눈두덩 등에 최소한의 악센트를 더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니까.
90’S NOSTALGIA

이번 시즌에도 ‘라떼 시절’ 메이크업의 활약은 계속됐다. 영원히 뷰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던 립 라이너는 더욱 도톰해진 누드 오버 립의 비밀 병기로 쓰였고, 그 시절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트 모스를 연상시키는 그런지한 스모키 메이크업도 눈에 띄었다. 칼같이 정돈되지 않아 더욱 ‘쿨’해 보이는 진한 아치형 눈썹도 그중 하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토냐 리너는 “90년대 메이크업의 핵심은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목구비의 생김새를 부각하고, 내추럴한모습을 강조하는 게 중요해요. 피부 톤보다 한두 톤 어두운 컬러의 크림 컨실러로 눈, 입술, 페이스 라인을 섬세하게 조각해보세요”라고 말한다.
사진 제공 www.i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