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브로 메이크업

더 과감하고 대담하게! 바야흐로 브로 전성시대.

브로 메이크업

최근 몇 년 동안 뷰티 트렌드는 ‘더 적게’ ‘더 자연스럽게’ 보이는 접근 방식으로 발전해 왔지만 눈썹만큼은 예외다. 눈썹은 한 시대를 정의하는 힘을 가지고, 지금 이 시대는 다양성의 시대임이 분명하다. 1990년대 스타일의 스키니 브로는 여전히 패션계를 지배 중이며, 한올 한올 촘촘하게 빗어 뾰족하게 다듬는 브로 라미네이팅의 인기 역시 꾸준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마야 프렌치가 포스터 걸의 런웨이에서 보여준 브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눈썹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 브로 메이크업으로 새로운 브로 라미네이팅에 한 획을 그은 것. 베네피트의 브로 아티스트 사만다 톤킨은 “2023년 가장 큰 브로 트렌드는 질감이 돋보이는 3D 브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콜린스, 카이아 거버 같은 짙고 성긴 눈썹이라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연초 이후 틱톡 조회수 1억5540만 건을 자랑하는 블리치드 브로가 지겹다면, 현재 틱톡에서 130만 뷰를 기록한 ‘#레인보우 브로우즈’는 어떨까? 이제는 탈색을 넘어 염색을 시도하는 거다. 장 폴 고티에 쇼에서 보여준 아방가르드한 컬러 브로가 새로운 트렌드의 서막을 알린 셈.

아나스타샤 베버리 힐즈의 CEO 아나스타샤 소어는 “반드시 틴티드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컬러가 다른 브로 펜슬과 젤을 사용해 부드럽게 그러데이션하면 좀 더 웨어러블한 컬러 브로 메이크업을 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탈색이 아니라 눈썹을 아예 없애버린 듯한 코페르니나 눈썹 전면에 화려한 글리터를 장식한 피터 도, 리본 장식으로 악센트를 준 코르미오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고 잘 다듬어진 눈썹에서 온다는 생각은 버리자. 립스틱과 섀도? 아니, 이제는 새로운 브로 메이크업 아이템을 고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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