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디저트퍼퓸
마시지 마세요. 식후에 뿌려요.
1 플로라이쿠 파리 아임 커밍 홈 EDP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모티프로 탄생했다. 스파이시한 진저와 카다몸 오일에 화이트티와 머스크가 어우러져 잔잔하고 절제된 무드를 연출한다. 50ml+10ml 46만9000원.
2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마차 메디테이션 EDT
상큼한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으로 시작해 재스민과 마차, 벤조인으로 마무리되는 산뜻하고 차분한 향. 마차를 마시며 명상을 즐기는 평온한 오후가 떠오른다. 100ml 18만5000원.
3 페사드 더 뉴 에러 EDP
시더우드와 스파이시 페퍼 뒤로 풍성한 럼과 티, 머스크 향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달콤하고 포근한 잔향이 온종일 지속된다. 100ml 13만4000원.
4 바이레도 뭄바이 노이즈 EDP
활기로 가득 찬 도시를 향으로 재해석한다면 바로 이런 것. 바이레도의 창립자 벤 고햄은 장작이 타고 커피 카트가 늘어선 뭄바이 거리를 통카빈과 커피, 다바나 노트로 표현했다. 100ml 35만원.
5 오르메 파피에 카르본 EDP
베르가모트와 커피, 넛멕과 세이지 뒤로 진한 파촐리가 조화를 이룬다. 감초와 종이책, 도서관 등 창립자의 어린 시절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흔치 않은 우디 향을 즐길 수 있다. 100ml 39만원.
6 겔랑 라르&라 마티에르 컬렉션 이리스 토르피 EDP
커피잔에 묻어난 립스틱을 향으로 묘사했다. 강렬한 커피와 파우더리한 아이리스가 뒤섞이며 매력을 뽐내고, 레더와 바닐라의 잔향이 피부에 은은하게 남는다. 100ml 49만원.
사진 김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