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 오일의 진화

보습은 기본, 끈적임 없는 사용감부터 섬세해진 향기까지. 보디 오일의 진화는 계속된다.

1 SOFT & WEIGHTLESS
지금껏 보디 오일 사용을 망설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거운 제형 때문. 하지만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을 사용해 로션보다 마무리감이 더 가볍기 때문이다. 넓은 면적에 사용해야 하는 보디 오일의 특성을 반영해 발림성을 개선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헉슬리의 바디 오일 블루 메디나 탠저린은 피부에 쉽게 펴 발리는 선인장 시드 오일과 아몬드 오일을 블렌딩해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산뜻한 마무리까지. 보디 오일의 제형이 무겁다는 건 옛말이 됐다.

2 BODY SHAPER
보습에만 집중하던 보디 오일의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보습뿐 아니라 피부 탄력 케어까지 가능해진 것. 꼬달리의 비노스컬트 컨투어링 컨센트레이트는 영양분이 풍부한 포도씨 오일과 혈액순환 및 셀룰라이트 완화 효과가 뛰어난 주니퍼베리 오일을 사용해 피부에 탄력을 더하고 매끄러운 보디 라인으로 케어해준다. 보디 오일로 건조한 겨울철, 푸석푸석한 보디 피부에 활력과 영양을 더해보자.

3 SKIN SHIELD
과거엔 피부에 먼지가 붙는 것을 방지하려고 오일을 바른 뒤 물로 한 번 더 헹구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오일 특유의 끈적임을 줄인 드라이 오일 포뮬러로 피부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기 때문.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미세먼지까지 보디 오일로 케어할 수 있다. 눅스의 윌 프로디쥬스 멀티 네롤리 오일이 대표적인 예. 검은 서양자두씨 오일과 세서미 오일 성분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침투까지 막아준다.

4 ANTI-STRESS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바쁜 일상 속 여유로운 휴식이 필요하다면 보디 오일만 한 아이템이 없다. 더바디샵의 슬립 릴렉싱 마사지 오일은 캐머마일꽃과 라벤더 오일을 담아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지친 하루의 끝, 보디 오일로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즐겨보자. 이때, 빅 사이즈의 보디용 괄사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림프샘이 있는 목 라인과 겨드랑이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 따뜻한 목욕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깊은 향을 음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