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의 청춘과 열정
그냥 눈앞에 있는 것, 지금 해야 하는 걸 열심히 했어요. 정말 그게 다예요.”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의 한가운데, 김요한이 말하는 청춘, 그리고 열정에 대하여.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이하 <대학체전>) MC로 활약 중인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쉬면서 운동을 매일 하는 데다 PT도 받고 있죠. 새해 들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여러 대본도 읽고 있습니다.
<대학체전>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요한 씨가 MC를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저도 체육인이었기에 그런 게 아닐까요? 데뷔 전에 13년간 태권도를 했거든요. 출연자들이 저와 같은 또래라서 공감대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적도 있고,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일정도로 유망주였죠. 출연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남달랐을것 같아요.
각자의 등에 학교 이름이 써 있잖아요. 학교를 대표해서 나왔다면 무조건 이겨야죠. 절대 질 수 없죠.(웃음)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는 저까지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그리고 ‘선수 시절에 나도 저랬지’ 하고 다시 한번 그때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요.
혹시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가수가 된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는 해요. 그때처럼 열정을 품고 시합을 뛰어보고 싶어요. 그와 동시에 여러 영상을 보면서 ‘이제 이렇게는 못하겠지’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웃음)
이렇게 태권도계의 유망주였던 요한 씨가 아이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을 기억하나요?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그룹 배틀할 때요. 그때 처음 무대에 서서 준비한 랩을 했는데, 앞에 있는 관중이 저를 향해 환호해주시더라고요. 그 함성에 전율을 느꼈어요.
데뷔 후 가수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 때가 있다면요?
팬 분들 앞에서 콘서트를 할 때요. 이건 아마 어느 가수나 똑같이 느낄 거예요. 팬 분들이 중심이죠. 그분들이 없으면 지금의 저도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위아이’가 올해로 벌써 데뷔 4년 차더라고요.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나요?
네, 시간이 너무 빨라요. 그래서 늘 ‘시간이 조금만 천천히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위아이’가 팬데믹 시기에 데뷔해서 팬 분들을 뒤늦게 대면했을 텐데,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친근해졌나요?
실제로 보면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첫 대면하기 전에 무척 설 던 기억이 나요. 자주 뵙는 분들도 많고 이제는 정말 친해졌죠.
요한 씨는 태권도로 1등 한 경험이 있고, 가수 데뷔에도 성공했죠. 그리고 연기에 도전했는데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어요. 한 분야에 도전하면 결국은 해내고 만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런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조금 싱거운 대답일 수 있는데요, 그냥 눈앞에 있는 거, 지금 해야 하는 걸 열심히 했어요. 그게 다예요.(웃음) 제 MBTI가 완전 ‘P’형이라서 계획적이지도 않거든요. 대신 열심히 하는 건 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제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여동생들에게 좋은 오빠가 되는거라서, 여동생들이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연기자, 운동선수, 가수, 최근에는 MC까지. 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선수 시절처럼 격투를 해보고 싶어 킥복싱을 배울까 해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뭔가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나 봐요.
새해가 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세워놓은 계획도 있나요?
팬 분들이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셨거든요. 기다린 만큼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어요. 어디서든 저를 자주 보여드리고 싶네요.
더 많은 화보는 <뷰티쁠 4월 호>를 기대해 주세요.
사진 윤송이
메이크업 유주(알루)
헤어 도은(알루)
스타일리스트 문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