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의 탐나는 라이프

서울과 파리를 넘나들며 동서양의 문화를 자신의 일상 속에 녹여낸 수리의 소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봤다.

인플루언서 수리의 뷰티쁠 화보

PERSONAL STYLE 평소 패션 스타일
스타일은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카멜레온처럼 때와 장소, 시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모든 걸 관통하는 느낌은 실루엣을 강조한 ‘Glam&Gorgeous’ 룩. 특히 칼 라거펠트 시절의 1990년대 샤넬을 사랑한다. 특히 내가 태어난 해인 1994년과 1995년 런웨이는 그중 가장 애정하는 시즌. 경쾌한 컬러감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고급스럽다. 좋아하는 90년대 무드와 실루엣을 다루는 브랜드를 찾기 어려워 직접 브랜드 ‘수리’를 론칭하게 되었다.  

수리의 공간

MEANING OF SPACE 공간의 철학
동서양 무드가 어우러진 공간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파리 빈티지 마켓에서 찾은 커다란 앤티크한 전신 거울과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북유럽 디자인 가구를 함께 두는 식. 다채롭게 꾸미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밸런스 맞추는 걸 항상 염두에 두는데, 직선과 곡선, 밝고 어두움, 가볍거나 무거움등 요소의 조화가 중요하다. 각자 다른 곳에서 온 것들이 어우러지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그게 여러 문화권에서 자란 내 모습과 닮아 안정감이 든다. 사물의 질감이 주는 보드라움과 공간의 향, 큰 창문을 통해 쨍하게 들어오는 햇빛은 포기할 수 없다.  

수리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담신 이미지

SPECIAL MOMENT 기억에 남는 순간
1 파리가 낯설고 막연하던 시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파리에 정착하러 왔던 나.
2 13세 때 혼자 미국에 와서부터 시작된, 길고 파란만장했던 학생 시절을 마무리하는 대학교 졸업식 날.
3 친한 친구들과 함께 브랜드 ‘수리’를 세상에 처음 공개했던 뉴욕 론칭 캠페인 사진.  

HABBITS
요즘 새로 생긴 취미 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는데, 패션 일을 시작하면서 예전처럼 자주 접하지 못했다. 항상 애착이 가는 영역이라 아쉬움이 남았는데, 요즘에는 다시 예술적 관심을 일상 속으로 들여오면서 취미가 됐다.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나 미술관, 박물관도 자주 가고, 개인적으로 리뷰도 쓰면서 묵혀둔 예술적 사고 회로를 녹슬지 않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없어서는 안 될 뷰티 아이템

수리의 추천 뷰티템

1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₂O 예전에는 왜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도 몰랐는데 파리에 온 후, 석회수 수돗물의 늪에서 나를 구원해줬다.
2 투페이스드 립인젝션 파워 플럼핑 립 글로스 플럼핑 효과가 제대로라 이걸 바른 날에는 어딜 가도 뭘 쓰느냐고 물어보고, 입술 예쁘다는 칭찬을 듣는다.
3 나스 블러쉬 오르가즘 몇 년째 최애 컬러다. 다양한 제형으로 나오는데, 여름에는 촉촉한 느낌의 크림 타입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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