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운동 ‘알렉산더 테크닉’, 대체 뭐길래?!
<나 혼자 산다>에서 유아인이 하던 바로 그 운동, 알렉산더 테크닉에 대해서.
<나 혼자 산다>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유아인의 3층짜리 집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건 그의 남다른 운동법. 운동에 나선 유아인이 바닥에 누워서는 꿀잠에 빠졌기 때문이다. 가만히 누워 ‘선생님’에게 몸을 맡긴 모습은 운동 중이라 하기엔 다소 생소해 보였다.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유아인이 푹 빠진 운동은 알렉산더 테크닉. 이 운동은 호주 출신 연극배우 프레더릭 마티아스 알렉산더가 창안했다. 무대에만 서면 쉰 목소리가 나와 병원을 찾은 그는 의학 치료를 받아도 증상에 호전이 없자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방에 삼면거울을 설치한 뒤, 자신의 자세를 무려 9년에 걸쳐 관찰한 끝에 대사를 낭독할 때마다 긴장한 상태에서 나오는 잘못된 자세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원인임을 알게 된다. 잘못된 습관이 건강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다. 이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올바른 호흡법과 신체 이완을 통해 몸의 긴장을 푸는 운동 알렉산더 테크닉을 완성했다.
잘못된 것을 그만두면 올바른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운동의 원리는 단순하다. 호흡과 신체 이완을 통해 습관적으로 나오는 몸의 긴장 상태를 풀어주는 것. 한 마디로 몸에 밴 나쁜 습관을 없애는 훈련이다. 때문에 가만히 누워 숨을 쉬는 동작부터 앉고, 서고, 걷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을 위주로 이루어진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한 시간씩 온몸에 힘을 뺀 채로 이완 상태를 지속시키는 것은 어려운 동작을 지속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비밀 훈련법
목, 머리 등의 부위에 긴장을 풀고 균형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근력과 유연성이 향상되고 만성적인 근육통이나 불면증이 해결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호흡, 발성, 자세, 움직임 교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할리우드 스타들의 비밀 훈련법으로 알려졌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해리 포터>의 앨런 릭먼을 비롯해 키아누 리브스, 휴 잭맨, 마돈나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알렉산더 테크닉을 선택했다. 그래도 궁금증이 가시지 않을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셀프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 똑바로 서서 호흡을 가다듬은 후, 아래 다섯 가지 텍스트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자세를 다잡아보자.
알렉산더 테크닉 체험 방법
참고문헌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의 사용법> 프레더릭 알렉산더 판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