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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정렬을 재정비해야 군살이 붙지 않는다. 핵심은 ‘골반’에 있다. LHJ

군살 방지를 위한 골반 균형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가거나, 바지를 입었는데 양쪽 길이가 달라 보일 때가 있다. 이는 모두 골반이 틀어져 있다는 증거다. 한 쪽 다리만 비정상적으로 자란 게 아니니 일단 안심. 정확히 자신의 다리 길이를 체크하고 싶다면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몸을 90도로 만들어 두 다리를 벽에 세워보라. 높은 다리 쪽의 골반이 상하로 틀어졌다는 것인데, 주로 오른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오른쪽 골반이 위로 들려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아까 그 누운 자세에서 양발의 복숭아뼈끼리 서로 정확하게 맞추면서 올라간 다리 쪽의 골반을 바닥 쪽으로 누르는 걸 연습하면 된다. 호흡을 천천히 내뱉으면서 한쪽 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며 무겁게 내려놓는 느낌.
골반의 틀어짐은 주로 짝다리를 짚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에서 비롯된다. 몸의 정렬이 틀어지면 근육통이나 심미안적인 불편뿐 아니라 군살이 더 잘 붙는 체형으로 변하기도 한다. <골반 다이어트>의 저자 사이토 미에코는 신체의 중심인 골반을 바르게 정렬해야 복부와 다리 라인이 매끈해진다고 강조한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어느 한쪽 특정 부분을 많이 사용하고, 반대로 다른 부분은 사용하지 않게 되므로 사용되지 않는 부분의 근력이 떨어지거나 혈액순환이 지체되어 지방이 붙는 원리. 특히 골반이 뒤쪽으로 기울어지면 내장을 올바른 위치에 지탱하기 힘들어져 내장들이 아래로 처지며 아랫배가 볼록해진다. 이 경우 요가의 ‘활 자세’와 ‘고양이 자세’가 도움이 되는데, 고양이 자세에서 등을 아치형으로 밀어낼 때 등보다 아랫배와 허리를 천장 쪽으로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하면 과도하게 꺾인 허리가 펴지며 골반이 제자리를 찾는 데 수월하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골반이 틀어지지 않게 관리하려면 발바닥 전체를 사용하는 신발을 신는 걸 추천한다. 가느다란 힐이나 벽돌처럼 생긴 플랫폼 슬리퍼를 신었을 경우, 걸음을 내디딜 때 발바닥이 아닌 골반과 고관절의 잘못된 힘을 쓰게 되므로 하체 밸런스가 쉽게 틀어지니 주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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