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다음 챕터의 시작

K-뷰티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뷰티부터 컬러의 다양성, 고기능성 액티브 케어까지. 지금 주목해야 할 세 가지 변화.

K-뷰티, 다음 챕터의 시작

  스킨케어인가, 메이크업인가

쿠션은 피부를 촉촉하게 다독이고, 립 제품은 선명한 컬러와 보습을 동시에 챙기며, 자외선 차단제는 프라이머와 톤 보정 역할까지 해내는 요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흐려지고 있다.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파이자 후세인은 최근 원료 혁신의 핵심으로 ‘다기능성’을 꼽았다. 하나의 성분이 2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고, 그 효과를 임상과 기기 측정으로 증명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뷰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루틴은 짧게, 효과는 더 많이 얻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다만 기능을 무조건 나열한다고 해서 좋은 제품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하이브리드 제품은 여러 기능을 한데 섞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 여러 단계를 줄이면서도 피부 표현과 스킨케어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는 것, 그 균형이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똑똑한 화장품의 기준이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오일 립 플럼퍼 워터멜론

1 돌체앤가바나 뷰티 오일 립 플럼퍼 워터멜론 비타민 E 성분을 함유해 입술을 건강하게 보호한다. 7ml 4만9천원.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세럼 프라이머 퍼플

2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세럼 프라이머 퍼플 컬러 보정 효과와 스킨케어 효능이 만나 피부 톤은 균형 있게, 피부는 빛나게 완성한다. 30ml 9만2천원대.

에스쁘아 비벨벳 세범 컷 쿨링 쿠션

3 에스쁘아 비벨벳 세범 컷 쿨링 쿠션 바르는 순간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스킨케어 쿠션. 15.8g 2만원. 

샹테카이 바이오 리프팅 컨실러

4 샹테카이 바이오 리프팅 컨실러 펩타이드 등 스킨케어 성분을 담아 부드럽고 유연하게 발린다. 8ml 10만7천원대.

  COLOUR FOR EVERYONE

K-뷰티의 첫 번째 글로벌 성공을 스킨케어가 이끌었다면, 다음 주자는 ‘색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려면 한국에서 익숙한 밝은 피부 톤과 은은한 발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잘 만든 제형에 더해, 더 많은 피부색을 담아낼 수 있는 선택지가 필요해진 것.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관 패션스눕스의 뷰티·웰니스 디렉터 말로리 휴런 역시 K-메이크업의 다음 과제로 ‘셰이드의 다양성’을 꼽았다. 한국의 색조 제품은 제형과 사용감 면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밝은 피부와 맑은 발색을 중심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글로벌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파운데이션 호수만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웜과 쿨은 물론 올리브와 뉴트럴 언더 톤까지 세밀하게 나누고, 짙은 피부에서도 회색빛으로 들뜨지 않고 본연의 색을 선명하게 발색해주는 영민한 피그먼트가 필요하다. 립과 블러셔, 아이섀도 역시 어떤 피부 위에서도 제 색을 내야 한다. 이름만 ‘유니버설’인 컬러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 여기에 지역별 기후와 메이크업 습관까지 고려한다면 완벽하다. 결국 다양성은 컬러 차트의 숫자를 늘리는 작업을 넘어, 서로 다른 피부와 문화, 나아가 그들의 생활 방식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느냐의 문제다. K-메이크업의 다음 글로벌 히트작은 어쩌면 가장 많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컬러가 아니라, 각기 다른 사람을 세심하게 이해한 컬러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기승전 액티브 케어

액티브 케어’는 피부 변화를 돕는 활성 성분을 중심으로 탄력과 피부의 결, 장벽 회복처럼 구체적인 고민을 겨냥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를 뜻한다. 요즘 K-뷰티의 과학적인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PDRN과 엑소좀, 스피큘, 줄기세포 유래 성분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PDRN은 의료 분야에서 먼저 알려진 뒤 화장품으로 빠르게 확장됐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과 시카, 세라마이드처럼 보습과 장벽 회복을 돕는 성분과 함께 쓰이며 활용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성분의 출처 역시 다양해지는 중이다. 엑소좀과 PDRN은 동물 유래 원료를 넘어 식물과 미생물, 비건 대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코스맥스 이준배 상무는 ‘이러한 바이오 기반 활성 성분과 함께 효능을 제품 안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제형 기술을 최근 한국 시장의 핵심’으로 꼽았다. 결국 액티브 케어의 패권은 새로운 성분을 발굴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성분을 어떤 조합으로 담고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까지, K-뷰티의 고기능성 스킨케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피지오겔 사이언수티컬즈 콜라겐 리뉴 퍼밍 캡슐 앰플 세럼

1 피지오겔 사이언수티컬즈 콜라겐 리뉴 퍼밍 캡슐 앰플 세럼
저분자 콜라겐과 PDRN, NMN을 담아 피부 탄력과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주는 안티에이징 세럼. 30ml 6만9천원.

메디큐브 울트라 라이트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2 메디큐브 울트라 라이트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수분 충전과 흔적 케어, 진정까지 한 번에 아우르는 PDRN 광채 톤업 앰플.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 피부에도 끈적임 없이 순하게 스며든다. 30ml 3만1천4백원. 

도미나스 앳클리닉 NMN 엑소좀 플럼핑 샷 앰플

3 도미나스 앳클리닉 NMN 엑소좀 플럼핑 샷 앰플
탄력 저하와 건조함을 동시에 해결하는 안티에이징 포뮬러로, 안정도가 낮은 NMN을 리포좀 기술로 감싸 피부 전달력을 높였다. 30ml 4만5천원.

디올 캡춰 PDRN 샷

4 디올 캡춰 PDRN 샷
전문 PDRN 케어에서 영감 받아 피부에 생기와 광채를 더하고, 주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눈에 띄게 매끄러운 결을 완성한다. 20ml 14만4천원대. 

랑콤 압솔뤼 롱지비티 더 리치 크림

5 랑콤 압솔뤼 롱지비티 더 리치 크림
특수 피부 관리에서 착안한 압솔뤼 PDRN™ 크림이 시간의 흐름으로 약해진 피부장벽과 밀도를 촘촘하게 채워준다. 60ml 57만원대.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

6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
소듐 DNA 2,000ppm과 마데카식애씨드 1,600ppm을 담아 피부장벽 강화와 진정, 탄력 개선까지 한 번에 관리해준다. 50ml 4만6천원. 

티르티르 포렉셀 듀이 크러쉬 드롭 세럼

7 티르티르 포렉셀 듀이 크러쉬 드롭 세럼
세포 에너지 대사와 관련해 주목받는 NMN과 NAD+를 담은 식물 유래 엑소좀 성분을 30,000ppm 함유했다. 지친 피부 컨디션을 건강하게 끌어올리고 탄탄하게 유지해준다. 40ml 4만원. 

아로셀 보툴케어 PDRN 모공 앰플

8 아로셀 보툴케어 PDRN 모공 앰플
넓어진 모공 면적부터 세로로 늘어지는 나비존 모공, 모공 결을 따라 형성된 주름까지 다양한 모공 처짐 원인을 다각도로 케어한다. 40ml 4만5천원.

바노바기 피디알엔 볼류마이징 아이크림

9 바노바기 피디알엔 볼류마이징 아이크림
바이옴 PDRN과 보르피린, 콜라겐을 결합한 독자 성분 b-PDRN을 250,000ppm 함유한 탄력 케어 포뮬러. 꺼지고 처진 피부에 수분과 볼륨감을 채워준다. 17ml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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