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피부 컨디션 반전, 슬리핑 마스크

밤이 깊어지는 겨울, 하룻밤 만에 완전히 달라진 피부를 경험하게 해줄 나이트 마스크가 필요할 때.

저녁 7시 무렵이면 이미 해는 지고 어두워진다. 밤이 길어진 한겨울,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빼앗겨 생기 잃은 피부를 위해 나이트 케어에 집중해야 한다. 피부 고민을 드라마틱하게 해결해줄 마스크는 시트 마스크, 워시 오프 마스크, 필 오프 마스크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나이트 케어를 위해 탄생한 슬리핑 마스크만큼 적합한 건 없다.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씻어낼 필요 없이 크림처럼 바르기만 하면 되는 나이트 마스크는 간편한 사용법 하나로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 과한 보습감과 끈적임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고?

요즘 출시되는 나이트 마스크는 흡수력을 개선해 수분을 오래 유지하면서 마무리감은 깔끔하다. 마스크가 베개에 묻어날 걱정이 없다는 말. 겐조키의 유스 플로우 레스트풀 드림 나이트 마스크는 마시멜로 같은 신기한 텍스처로 혁신적인 가벼움을 자랑하고, 프레쉬의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오버나이트 마스크 역시 무거운 제형인데도 피부에 남는 잔여감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일반 크림보다 효능 성분이 더욱 농축된 포뮬러로 하룻밤 만에 탄탄하게 차오른 피부를 만나게까지 해준다. 제대로 된 나이트 마스크 하나면 편안한 밤과 깨끗한 피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겠다.

  NIGHT MASK LABORATORY

잠든 사이 피부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나이트 마스크를 <뷰티쁠> 실험실에서 비교했다.

1 푹신한 꿈속으로
하이 멜로우 추출물과 세이크리드 로투스 추출물을 결합해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아주는 나이트 마스크. 푸딩처럼 폭신한 에어리 텍스처가 피부를 부드럽고 가볍게 감싼다. 겐조키 유스 플로우 레스트풀 드림 나이트 마스크 75ml 13만1000원대.

2 피부를 깨워주세요
피부 결, 톤, 탄력까지 케어하며 피부 본연의 힘을 키우는 오에라의 독자 성분 크로노 엘릭서™를 담았다. 영양감이 느껴지는 쫀쫀한 고농축 크림 제형으로 피부가 답답하지 않은 것이 장점. 오에라 래피드 리스폰스 크림 마스크 80ml 18만원.

3 먹지 말고 바르세요
이탈리아 알바 지방에서 생산되는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을 특허 기술로 추출해 담았다. 끈적임 없는 포근한 텍스처로, 한 번만 발라도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회복시킨다.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오버나이트 마스크 100ml 57만5000원.

4 나이트 케어도 비건
5가지 세라마이드와 오메가 지방산, 스쿠알란 등이 블렌딩된 수분 복합체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상쾌하게 일깨우고 수분을 채우는 비건 나이트 마스크. 드렁크엘리펀트 F-밤™ 일렉트로라이트 워터페이셜 150ml 6만8000원.

5 피부도 휴식이 필요해
샤넬 이드라 뷰티 라인의 시그너처 성분인 화이트 까멜리아로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밤 타입 마스크. 피부에 보호막을 씌우는 듯 되직한 텍스처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킨다. 샤넬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리페어 마스크 50ml 9만5000원.

6 이상적인 피부를 위해
보습, 탄력, 광채를 균형 있게 케어하는 화율 마스크가 항산화 기능까지 탑재했다. 천율단 라인의 핵심 성분인 철피석곡Complex™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탄탄하고 빛나는 피부 결을 완성한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천율단 화율 마스크 75ml 22만원.

  LAB #1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가?

방법 손등에 마스크를 바르고 흡수시킨 뒤 스티로폼 공이 얼마나 달라붙는지 확인한다.

1 겐조키 ★★★★★ 바르는 즉시 흡수되어 벨벳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돼 공이 거의 붙지 않았다.
2 오에라 ★★★ 쫀쫀한 텍스처로 공이 평균 이상 붙었지만, 피부가 답답하지는 않았다.
3 프레쉬 ★★★★ 되직한 제형이지만 부드럽게 흡수되어 평균 정도의 공이 붙었다.
4 드렁크엘리펀트 ★★★★★ 수분 크림처럼 가벼운 텍스처로 흡수가 빨라 공이 거의 붙지 않았다.
5 샤넬 ★★★★ 가장 꾸덕한 제형으로 피부에 녹아들며 발려 끈적임이 적었다.
6 더 히스토리 오브 후 ★★★ 다소 오일감이 느껴지는 제형으로 공이 약간 붙었다.

  LAB #2
잠든 사이 피부를 보호하는가?

방법 사과 단면에 마스크를 발라 1시간 동안 방치한 뒤, 사과의 갈변된 정도를 비교한다.

1 겐조키 ★★★★★ 사과의 색이 거의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2 오에라 ★★★★★ 사과 표면이 자른 직후와 동일하게 하얗게 유지되었다.
3 프레쉬 ★★★★★ 갈변되지 않고 방금 자른 듯 사과의 표면이 깨끗하다.
4 드렁크엘리펀트 ★★★★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돌며 갈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샤넬 ★★★★ 사과 단면의 색이 전체적으로 살짝 탁해졌다.
6 더 히스토리 오브 후 ★★★ 사과 중심 부분에 갈변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AB #3
수분이 오래 지속되는가?

방법 얼굴에 마스크를 직접 바른 뒤 수분 측정기를 이용해 시간 흐름에 따라 피부 수분도를 측정한다.

1 겐조키 ★★★
2 오에라 ★★★★
3 프레쉬 ★★★★★
4 드렁크엘리펀트 ★★★
5 샤넬 ★★★★
6 더 히스토리 오브 후 ★★★★★

사진 김태선 정주연
모델 메구
메이크업 박수지
헤어 박수정
어시스턴트 공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