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ON & OFF

피지와 이별하기 위해 우리가 ‘ON’해야 할 것과 ‘OFF’해야 할 것들에 대해.

피지 제거 방법

  ON

ON 각질 사수 대작전
각질은 피부 방어막으로, 이물질이나 세균의 침투를 막고, 자외선 차단, 수분을 유지하는 등 이로운 작용을 한다. 이를 억지로 제거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피지를 배출하는 악순환이 거듭될 수 있다. 사용하는 필링제나 제품의 각질 제거 성분 함량이 미비하다면 큰 상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각질 제거 제품은 매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건성은 1~2주일에 한 번, 지성은 일주일에 2번 정도가 좋다.

ON 오일과 친해지기
사계절 내내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 타입은 대부분 ‘오일’ 텍스처 화장품을 꺼린다. 이는 피지 분비가 심해지는 여름이면 더더욱 그렇다. 유분=오일이라는 공식은 편견이다. 잘 고른 오일이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 컨트롤에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클렌징 오일은 미세 입자로 만들어 모공을 막지 않고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 폼클렌징보다 피지를 더 잘 제거할 수도 있다. 오일 같지 않은 산뜻한 질감, 흡수력이 빠른 오일 질감도 많으니, 세안 단계부터 천천히 오일과 친해지는 습관을 기를 것.

ON pH 5.5 유지하기
가장 이상적인 pH 5.5를 기준으로 수치에 변화가 오면 피부 컨디션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대표적 예가 과도한 피지 분비다. 피지가 지나치게 분비되고, 건조함이 동반되는 상태라면 AHA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각질을 조금씩 탈락시키고, 피부 지질의 주요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길 추천한다. 건조함 없이 얼굴 전체에서 유분이 많이 느껴진다면 모공 속까지 침투해 모낭 내 피지 물질까지 제거하는 BHA 성분이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함께 사용하면 불필요한 유분과 각질을 없애고, 가벼운 보습제를 여러 번 덧발라 수분을 가볍게 채우면 좋다.

ON 블랙헤드 #순삭
블랙헤드를 방치하면 모공이 더 커져 피지 분비가 더 심해진다. 면봉이나 압출 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여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또 모공 청소에 효과적인 클레이 마스크를 일주일에 1~2번 하는 것도 방법. 그 뒤 차가운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냉찜질해 모공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자.

  OFF

OFF 기승전 노세범
오후가 되면 번들거리는 피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세범 파우더를 파우치 속에 넣어 갖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피지를 흡착하는 미세 입자의 파우더가 일시적으로 피부 상태를 보송하게 만들어주지만, 자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모공을 막을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속 수분까지 빼앗아 오히려 속땅김을 유발하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불러올 수 있다.

OFF 당 충전 시간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우리 몸속에 흡수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피지선 분비를 증가시키고, 피부에 있는 각질세포를 빠르게 분화시켜 모공을 막는다. 실제로 당지수가 높은 초콜릿이 여드름에 좋지 않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며, 고탄수화물 식이, 유제품, 정제된 쌀과 밀가루도 마찬가지다. 평소 군것질을 즐긴다면 피지 분비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자제한다.

OFF 취침 시간, 스마트폰
현대인 대부분이 잠자리에서 곧장 잠들지 못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들여다본다. ‘잠깐만 보고 자야지’라고 다짐하면서도 결국 새벽녘에야 잠들고는 한다. 그러다 보니 새벽 내내 블루 라이트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고, 수면 패턴까지 불규칙해져 피부 턴오버 상태 역시 무너트린다. 이는 묵은 각질과 피지가 뒤엉킨 얼굴로 아침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다. 초반에는 과도한 피지 분비와 함께 칙칙한 안색 정도로만 나타나지만, 이런 패턴으로 계속 생활한다면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

OFF ‘뽀드득’ 금지!
피지양이 증가하면 대부분 많은 이들이 유분을 완벽하게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중 세안은 기본, 폼클렌저를 사용해 얼굴에 유분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과도하게 세안하는 경우가 많다. 피지는 정상 pH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씻어내는 건 금물. 유분이 많아지면 피부는 산성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pH 농도를 끌어올리는 게 좋다. 피부가 건조함을 느낄수록 피지를 과잉 분비하니 약산성 젤 클렌저나 오일을 사용해 피부 속 수분을 채우면서 유분을 관리하는 클렌징 습관을 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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