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집콕뷰티 바로잡기 2

올바른 집콕생활을 위한 집콕루틴과 쇼핑 추천 리스트.

물리적이건 화학적이건 불필요한 잦은 각질 제거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든다. 물론 불필요한 각질은 피지의 정상적인 분비를 막고 피부 톤을 칙칙하게 하기 때문에 제거하면 좋지만 과도하게 없애는 것은 절대 금물. 각질은 피부 방어막이라서 이물질이나 세균의 침투를 막고, 자외선 차단, 수분을 유지하는 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필링제나 제품의 각질 제거 성분 함량이 미비하다면 상관없지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각질 제거 제품은 매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건성은 1~2주에 한 번, 지성은 일주일에 두 번정도로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게 주기를 정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용 방법.

아무래도 피부과나 에스테틱 같은 협소한 공간에 자주 가는 것이 꺼려지는 시기다 보니 평소보다 홈 케어에 더 신경 쓰는 이들이 많은데, 가장 위험한 것은 ‘과도한 욕심’이다. 우리 피부는 필요한 영양분만 공급하면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수 있는데,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하는 행동이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 있다. 특히 모이스처라이저와 같은 화장품이 아닌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각별하게 주의한다. LED 마스크는각 제품마다 출력 강도가 달라 해당 브랜드가 권장하는 사용 기간을 최대한 지키는 게 정확한 방법이다. 다만 피부 민감지수가 올라간 상태일 경우 더 적은 시간을 들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

통 기온이 오르면 자연스레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요즘처럼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민감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조금의 자극이라도 최소화하고자 피부 단식에 돌입할 때가 있는데, 이는 피부 민감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해당 루틴을 시작한 초기 단계라면 하루 이틀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피부 표면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극심한 건조에 시달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화장품 사용량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편이고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좋은 예시지만, 극단적으로 화장품 사용을 배제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티트리 오일은 살균·항염 작용이 뛰어나 트러블 케어에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오히려 건조함, 화끈거림, 따가움 등이 나타날 때가 있다. 티트리 함량이 높을수록 양조절은 필수이며, 염증이 아닌 다른 부위에 먼저 테스트해보는게 안전하다. 100% 티트리 오일이 꺼려진다면 원액이 5% 이내로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것.

집 안에만 있더라도 외부 오염 물질은 공기 중에 계속 떠돈다. 또 시간이 지나면 피부 속 노폐물과 피지가 자연스레 분비되므로물 세안만으로는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하다. 지성·트러블성 피부는 일반 피부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 계속 물 세안만 하면 염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민낯 상태라도 하루 한 번은 클렌저로 세안할 것을 추천한다.

10. 여러 개 바르기 귀찮은 집콕 생활.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종일 마스크팩 3장이면 끝!

적절한 마스크팩 사용은 수분을 충족시키고 필요한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마스크팩 사용은 오히려 피부 질환을 야기하고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많은 마스크의 에센스가 피부에 남고, 이것을 씻어내지 않으면 각종 노폐물 및 피지와 뒤엉켜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특히 하루에 매번 다른 효능의 마스크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여러 성분이 과도하게 흡수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극도로 민감한 피부는 1일 1팩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본인 피부 컨디션에 맞춰 1일 1회 이상의 마스크팩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