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SEE YOU
60년대 슈퍼모델처럼 강렬한 인상을 선사해줄 속눈썹의 마법.
계속해서 미니멀리즘 열풍이 불어오던 런웨이에 유쾌한 변화가 느껴진다. 디올, 비비안웨스트우드, 프라다, 마르니 등의 모델 눈가를 살펴보면 트위기와 에디 세즈윅을 연상시키는 60년대 돌래시를 연상시키는 속눈썹이 눈에 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톰 페슈는 2019 F/W 디올 쇼를 통해 하늘 높이 올라간 과장된 속눈썹을 넘어 아이라인으로 언더래시를 그려넣기까지 하는 과감한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그렇게까지 한다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속눈썹이 풍성하고 길어질수록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는 사실에 쉽사리 반박할 수 없을 거다.
하지만 이를 리얼 웨이로 접목하기는 부담스러우니 우리는 인조 속눈썹 못지않은 효과를 선사하는 신상 마스카라에 집중하자. 이 전에 롱래시, 컬래시로 나누어서 출시되던 마스카라들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것들은 이를 합쳐 보다 길고 볼륨감 넘치는 속눈썹을 연출해준다. 또 여러 번 덧바르면 뭉침이 심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다 촘촘한 섬유질을 더하는가 하면, 브러시 역시 얇고 촘촘한 것을 선택하기도 했다. 오늘 메이크업도 왠지 2% 부족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속눈썹에 힘을 줄 차례다.
동그랗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신상 마스카라들은 기본기에 충실할까? <뷰티쁠> 실험실을 통해 확인해봤다.
방법 얇은 모의 인조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10회 덧바른다. 바르기 전후를 비교해보고 기존보다 뭉침 없이 길고 풍성해지면 좋다고 평가.
방법 손등에 마스카라를 바르고 10분 뒤 물과 기름을 섞은 액체를 2회 도포한다. 피부 전체에 마스카라가 번지지 않고 그대로 고정되어 있으면 좋다고 평가.
방법 인조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바르고 5분 후 손등에 올려 가루 날림과 번짐이 없는지 확인해본다. 피부에 묻어나는 게 적을수록 좋다고 평가.
모가 얇고 촘촘한 ‘플랫 브러시’ 덕분에 마치 속눈썹 고데를한 듯 모근부터 풍성하고 힘 있는 컬링을 도와주는 볼륨감 넘치는 눈매를 만들어준다.
얇은 모의 브러시 덕분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펴 발려 뭉침 현상을 전혀 찾아볼 수없었다.
마스카라를 바른 손등에 물과 기름을 뿌렸음에도 번지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그대로 고정된 것을 확인할수 있다.
손등에 아주 미세하게 마스카라가 묻어났지만 육안으로는 거의 확인하기 힘들 정도였다.
미세한 섬유질에 속눈썹 사이를 고르게 채워 깊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10월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조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만들어줬지만 중앙 부분에 살짝 뭉침이 있는 점이 아쉽다.
바르자마자 피부에 마스카라가 ‘착붙’되어 강력한 물과 기름 공격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의 미세한 텍스처가 묻어날 정도로 우수한 고정력을 보여줬다.
속눈썹에 고르게펴 발리는 작고 가는 브러시가 속눈썹 한올 한올 섬세하게 터치해 보다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준다.
인조 속눈썹 중간 부분은 살짝 뭉침이 있었지만, 다른 마스카라들과 비교해 가장 얇게 펴 발렸다.
우수한 고정력으로 번짐이 전혀 없었고, 시간이 지나도 마스카라 텍스처가 오랫동안 기존 상태를 유지했다.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채워버린 인조 속눈썹을 있는 힘껏 손등에 붙였다 떼었지만 피부에 거의 묻어나지 않았다.
마법처럼 풍성하고 길어진 속눈썹을 24시간 내내 번짐 없이 유지시켜주는 마스카라. 원통형의 속이텅 빈 브러시가 적정량의 텍스처만을 덜어내어 고르고 뭉침 없이 발린다.
인조 속눈썹 끝부분에 살짝 뭉침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균일하게펴 발렸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가장 우수한 컬링 효과를 나타냈다.
마스카라를 바른 피부 가장자리에 아주 미세한 번짐이 보였지만 육안으로는 거의 확인하기 힘들었다.
소량의 텍스처가 피부에 묻어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웝드 멜팅 왁스’ 포뮬러가한 번만, 또는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가볍고 볼륨감 있는 속눈썹을 연출해준다. 24시간마다 리셋되는 마스카라 내부 압력으로 매일 꺼낼 때마다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뭉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발림성이 뛰어났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가장 고르게 펴 발리면서도 길고 풍성했다.
손등에 마스카라를 바르자마자 그대로 픽스되어 물과 기름을 뿌려도 전혀 번지지 않았다.
인조 속눈썹을 손등에 올렸을 때 마스카라가 살짝 묻어난 점은 아쉽다.
새로운 볼류마이징 포뮬러는 즉각적으로 선명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더해준다. 속눈썹 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꺾이는 브러시 덕분에 뭉침 없이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자칫 놓치기 쉬운 속눈썹 끝부분까지 마스카라가 고르게 터치되었고, 전체적으로 섬유질이 고르게 묻어난 것을 볼 수있다.
마스카라가 빠르게 고정되어 물과 기름을 뿌려도 전혀 번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텍스처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손등에 마스카라 텍스처가 묻어났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사진 김태선 정주연
모델 스완
메이크업 아영
헤어 오종오
스타일리스트 김혜인
어시스턴트 최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