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GYARU BOOM! 셀럽처럼 가볍게 즐기는 데일리 갸루 메이크업
최근 뷰티 신에서 다시 떠오르는 키워드는 ‘갸루’다. 오리지널 갸루의 과감함을 그대로 따라 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요즘 갸루 메이크업은 다르다. 시그니처 포인트만 더해 내 얼굴에 맞게 즐기는 데일리 갸루 룩을 주목해보자.

갸루의 핵심은 한마디로 ‘대비감’이다. 톤을 분명히 나누되, 데일리 갸루라면 대비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스는 평소보다 한두 톤만 낮춰 살짝 그을린 듯 터치하고, 얇게 레이어링해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리할 것. 금발이 아니더라도 헤어 컬러가 밝으면 메이크업의 대비감을 자연스럽게 살려줘 갸루력이 한층 올라간다.
다음은 갸루의 핵심인 아이 메이크업. 언더를 커 보이게 하되 경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포인트. 윗라인은 눈꼬리를 2~3mm만 정리해 또렷함을 유지하자. 이때 블랙보다는 딥브라운 컬러가 일상 메이크업에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언더는 섀도로 가볍게 스케치한 뒤 가느다란 라이너로 덧그리면 자연스럽게 확장돼 보인다. 밝은 베이지나 샴페인 펄을 애굣살 중앙에 톡 얹어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위 속눈썹은 풀 래시보다 부분 속눈썹이 제격. 언더는 결을 살린 뒤 라이너로 몇 가닥만 콕 찍어주면 ‘인형 눈’이 완성된다. 이제 립은 힘을 뺄 차례. 과거의 극단적인 컬러 대신 차분한 누디 톤 위에 글로시한 립글로스로 생기만 더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마지막 장식은 하이라이트. 눈 앞머리, 콧대, 애굣살, 코끝처럼 입체감이 살아나는 부위에 컨실러로 한 번 밝혀준 뒤, 화이트 펄이 섞인 하이라이터를 얹어 완성도를 끌어올리자.
최근 셀럽 메이크업 룩에서도 ‘갸루력’이 포착되고 있다. 아일릿 모카는 블론드 헤어와 강렬한 네일로 무드를 더하고. 언더 섀도와 또렷한 속눈썹으로 요즘식 갸루 룩을 표현했다. 에스파 지젤은 ‘세미 갸루’의 좋은 예시로 부담 없이 시도해볼 만한 난이도다. 내추럴 베이스와 립, 또렷한 눈매 포인트를 줬다. 최근 가장 핫한 연애 프로그램 넷플릭스 〈불량 연애〉 출연자로 갸루 트렌드에 불을 지핀 키레이의 SNS 속 무드는 화려함 그 자체. 다만 그녀도 일상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데일리 갸루를 즐기는데, 태닝 피부와 선명한 눈매, 하이라이트의 대비감이 룩의 중심을 이룬다. 이처럼 셀럽 메이크업을 참고 삼아 세미-데일리 갸루부터 가볍게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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