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골라 쓰는 요즘 선스크린

자외선 차단제, 스킨케어로 볼까? 메이크업으로 볼까?

  질 좋은 선블록은 스킨케어를 100% 업그레이드!
by 편집장 J

이솝 프로텍티브 페이셜 로션 SPF50+

#1 멀티에 가까운 데일리 하이드레이터
예전에 간호섭 교수가 피부에 관한 인터뷰를 할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3~4시간마다 가벼운 세럼을 덧발라줘요. 별거 아닌 듯하지만 이 정도로 관리하는 사람도 거의 없거든요.” 나는 세럼보다는 SPF가 포함된 로션을 덧바르는 쪽이다. 번들거리지 않고 수분감이 적당히 있으면 더 좋다. 이솝의 새로운 페이셜 로션이 딱 이렇다. 여기에 세이지와 라벤더, 시더우드 아틀라스의 우월한 향기까지 더해졌다. 무인도에 가져갈 한 가지 아이템을 말하라면, 아마 이런 제품일 거다. 이솝 프로텍티브 페이셜 로션 SPF50+ 50ml 7만3000원.

겔랑 아베이 로얄 UV 스킨 디펜스 50ml

#2 선크림으로 광채 케어, 탄력 케어가 된다고?
스테디셀러인 아베이 로얄 컬렉션은 이름처럼 피부를 쫀쫀하게 잡아준다. 말하자면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동시에 밀도를 높여준다는 얘기. 블랙 비 리페어 테크놀로지를 그대로 적용한 일명 ‘허니 선크림’은 아베이 로얄의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를 탄탄하게 하면서 울퉁불퉁한 표면까지 매끈하게 정돈한다. 여기에 화이트 허니 성분으로 광채까지 살린다. 끝으로 73%가 자연 유래 성분인데, 이건 피부 자극 제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겔랑 아베이 로얄 UV 스킨 디펜스 50ml 12만5000원.

샹테카이 울트라 썬 프로텍션 SPF45/PA++

#3 땀에 지지 않는 강력한 플루이드
개인적으로 선크림을 고를 때 중요한 건 뭔가를 발랐다는 흔적이 없어야 한다는 거다. 백탁 현상이라는 말은 거의 사라진 개념에 가깝지만, 선블록을 바르고 조금이라도 피부가 들떠 보이면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샹테카이의 투명한 세럼 텍스처는 만점에 가깝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면서 땀이나 수분에 무너지지 않게 피부에 투명한 커버를 만든다. 여성에게도 좋지만 모든 남성이 이런 선크림을 사용해주었으면 한다. 샹테카이 울트라 썬 프로텍션 SPF45/PA++ 40ml 16만8000원.

시슬리 선리아 지이 쑤엥 쏠레르 글로벌 앙티아쥬 SPF50+/PA++

#4 선케어로 안티에이징하는 시대
그 옛날 발레리아 마자 같은 톱 모델은 해변에 누워 선크림을 조금씩 바르면서 ‘보기에 예쁘게’ 피부를 그을린다고 했다. 여기서 UV 로션의 기능은 균일한 톤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윤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게 하는 것. 선리아 역시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광노화로부터 자극을 예방하고 식물성 글리세린으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 한 달만 사용하면 미세주름을 엷게 하고 탄력까지 올릴 수 있다니, 그야말로 확실한 ‘안티에이징 이펙트’가 아닐까? 시슬리 선리아 지이 쑤엥 쏠레르 글로벌 앙티아쥬 SPF50+/PA++ 50ml 35만원.

  메이크업의 시작, 혹은 메이크업의 끝. 베이스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한 끗 차이.
by 에디터 G

어뮤즈 베이지 톤업 365 비건 선크림 SPF50+/PA++++

#1 베이스 메이크업이 이렇게 쉬웠나요?
‘파데 프리’를 겨냥한 수많은 제품을 접해도 그보다는 가벼운 선크림을 듬뿍 바른 뒤 원하는 파운데이션을 더하는 걸 선호해왔다. 이번에 어뮤즈에서 이상적인 스킨케어 아이템, 이상적인 메이크업 아이템에 가까운 선크림 2종을 출시했는데, 이 아이템은 톤업 선크림에 대한 장벽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크림 파데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면서 모공을 채워준다. 메이크업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특별한 스킬 없이 손으로 투박하게 발라도 포뮬러의 장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어뮤즈 베이지 톤업 365 비건 선크림 SPF50+/PA++++ 40ml 2만6000원.

로라 메르시에 퓨어 캔버스 프라이머 프로텍팅 SPF30/PA+++

#2 ‘겉보속촉’ 메이크업 부스터
크림 투 워터 텍스처라 착각할 만큼 펴 바르는 즉시 피부에 녹아든다. 텍스처의 특성 때문에 보통의 프라이머처럼 블러리하게 모공을 지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수분광으로 모공을 가린다. 바른 직후에도 만족스럽지만, 제품의 진가는 시간이 갈수록 발휘된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겉은 보들보들하고 속은 촉촉한 피부가 오래 유지된다. 촉촉한 발림성, 자연스러운 모공 커버, 자극 없는 편안한 사용감까지. ‘멀티선’ 아이템을 찾는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로라 메르시에 퓨어 캔버스 프라이머 프로텍팅 SPF30/PA+++ 50ml 7만5000원.

피지오겔 레드수딩 AI 글로우업 썬스크린 SPF50+/PA++++

#3 빛 피하고 광 더하기! 부담 제로의 #하이라이팅자차
펄이 함유된 베이스 제품은 다루기 까다롭다. 미세한 차이로 모공을 부각하거나 메이크업이 지저분하게 무너지기 십상이기 때문. 그럼에도 펄광을 포기할 수 없어 고통 받았다면 주목하길. 가벼운 수분광이나 쫀쫀한 오일막을 씌운 듯한 꿀광과는 다르다. 로션 같은 포뮬러에 미세한 펄을 담아 여러 번 덧발라도 과하지 않다. 결코 더워 보이지 않는, 은은하고 영롱한 광채로 헬시 글로우 스킨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라 한여름에도 애용할 예정! 피지오겔 레드수딩 AI 글로우업 썬스크린 SPF50+/PA++++ 30ml 3만5000원.

클라랑스 UV PLUS 로지 글로우 SPF50/PA++++

#4 톤업, 어디까지 자연스러워지는 거예요?
메이크업의 취향은 다양하지만 톤업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나 자연스러움을 원할거다. 결국 얼마나 맑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인데, 최근 클라랑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UV PLUS는 맑은 느낌을 훌륭하게 구현했다. 촉촉하게 발리는 듯하다 텁텁하게 마무리되는 톤업 선크림과 달리 촉촉함을 유지하면서 피부에 아주 얇게 밀착된다. 사랑스러움을 강요하는 듯한 과한 핑크빛도, 부담스러운 하얀 기도 없다. 얼굴과 목의 톤 차이가 극명하다면 주저 없이 이 아이템을선택할 것. 클라랑스 UV PLUS 로지 글로우 SPF50/PA++++ 50ml 9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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