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속광 치크, 너도 할 수 있어
아이돌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알려주는 속광 치크 꿀팁.
1 광뿜뿜 윈터 속광, 피부 타입 체크는 필수!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
에스파 윈터를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는 속광 치크 메이크업을 할 때, 깔끔한 베이스를 챙기고 피부 타입별 치크 텍스처를 골라 사용하길 권한다. 여름엔 기초부터 촉촉한 제품을 사용하면 베이스 지속력이 떨어져 어떤 아이템을 덧발라도 밀착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는 수분감을 채워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만 얇게 발라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 또 피부 타입별로 치크 텍스처를 달리해야 하는데, 극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는 젤 타입 수분 베이스로 한 번 더 기초를 다진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색조 전 베이스가 탄탄해야 메이크업이 더욱 예쁘게 연출되니 은은한 광택감을 선사하는 크림 텍스처의 치크를 사용한다. 한편 지성 피부는 기초 제품을 묽고 촉촉하게 만들기보다는 피부에 모두 흡수시킬 것. 색조 메이크업 전에 바른 기초 아이템을 그대로 두면 메이크업이 엉기고 섞여 흘러 제대로 된 광을 연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저분한 베이스는 속부터 발산되는 예쁜 광이 아닌 피부 표면을 겉도는 유분처럼 연출되기에 촉촉한 포뮬러의 크림 블러셔보다 시머감이 돋보이는 파우더리한 블러셔를 선택할 것. 보송함뿐 아니라 블러셔 사이 자연스레 올라오는 유분이 맑은 속광을 뿜어낸다. 한편 <슈퍼노바> 앨범 재킷 속 물기를 잔뜩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하게 차오르는 윈터의 두 뺨은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필오프팩을 사용했다.
2 뉴진스의 자연스러운 바셀린 광은 손끝에서부터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솔
뉴진스 혜인과 민지의 화보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솔의 치트키는 바로 그의 손이다. 속광 치크는 본연의 피부인 듯 자연스러운 광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 메이크업 툴을 활용하는 것보다 손의 열감으로 제품을 녹여 바르면 본래 치크 텍스처보다 더 부드럽고 피부에 매끈하게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빛을 뿜어낸다. 크림 제형의 치크 중 립앤치크 아이템을 선호하는 편. 보습 성분이 담긴 제품이 많아 바셀린 광을 얹기도 좋고, 대부분 팟 타입 패키지라 손을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양 볼과 광대 라인까지 손으로 톡톡 두드려 얇게 펴 바르면 쨍한 컬러감의 치크도 피부와 어우러져 본인의 혈색처럼 건강한 속광을 완성할 수 있다. 양 볼 외에 T존이나 글로시한 제형의 립 메이크업은 지양한다. 치크 존에만 광이 돌아야 과해 보이지 않고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강해 보인다. 이마와 턱, 눈 밑은 파우더리하게 메이크업해야 치크 부분의 광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돋보인다.
3 하성운 속광 치크의 비밀 병기, 하이라이터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도이
하성운 메이크업 담당 디자이너 도이의 속광 치크 메이크업 비결은 광을 더욱 극대화하는 하이라이터다. 두 뺨과 이에 가까운 부위에 입자와 컬러를 달리해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그만의 속광 치크 노하우. 두 뺨에는 입자가 고운 하이라이터를 선택해 바셀린 광을 주고, 이와 가까운 눈 앞머리, 콧대, 코끝 같은 부위는 베이지 컬러의 파우더 하이라이터로 매끈하고 보드라운 질감의 광을 살린다. 눈썹 앞머리, 팔자 주름 등 볼과 거리가 멀고, 근육 움직임이 잦은 부위는 번들거림을 잡는 파우더로 유분기를 없애 포인트 줄 곳을 강조할 것. 피부 본연의 윤기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이스 단계를 대폭 줄여 메이크업하면 되는데, 선크림과 파운데이션, 리퀴드 컨실러 등 베이스 제품을 순차적으로 바르지 않고 모두 섞어 한 번에 얇게 펴 바른다. 베이스가 두껍지 않아 피부 속 윤기와 하이라이터의 빛나는 펄감이 빠르게 섞여 광이 더 도드라진다. 얼굴 중앙 부위에 광이 집중되게 아이 메이크업은 최소화하고 입술은 맑고 투명하게 혈색 정도만 살린다.
사진 김태선
모델 아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