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컨실러 시대, 승자는?
잡티, 꼭꼭 숨어라! 마스크 프리도 두렵지 않은 완벽한 리퀴드 컨실러를 찾아서.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해방된 현실이 마냥 좋기만 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피부 때문이다.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마스크네(Maskne)와 홍조, 색소침착까지 망가질 대로 망가진 피부를 미처 원상 복구도 하기 전에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걱정 마시길. 우리에겐 컨실러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엉망인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의 마음을 짐작이라도 한 듯 뷰티 브랜드에서는 밀착력과 커버력, 성분까지 고려한 새로운 컨실러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내추럴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컨실러도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슈어베이스는 잘게 쪼갠 미세 피그먼트로 피부 잡티에 얇게 밀착될 수 있도록 제형을 개선했고, 클리오의 비건웨어 컨실러는 비건 세라마이드를 이용해 컨실러 특유의 크리즈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트러블 피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컨실러의 제형이 점점 더 촉촉해지고 얇아지면서 지방시 뷰티와 디올 뷰티에서는 아예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컨실러까지 선보였다. 이제 팬데믹 이전 같지 않은 피부 때문에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 커버력과 밀착력, 착한 성분으로 무장한 신상 컨실러와 함께라면 당당히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테니.
리퀴드 컨실러 실험실
다재다능한 신상 리퀴드 컨실러를 <뷰티쁠> 실험실에서 다각도로 비교해봤다.
1 #잡티지우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컨실러. 슈퍼 마이크로 피그먼트가 잡티를 얇게 가려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슈어베이스 클레버레버 컨실러 N1 5ml 1만6000원.
2 #촉촉끝판왕
스킨케어 포뮬러를 90% 넣은 촉촉한 제형이 피부에 가볍게 밀착된다. 파운데이션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용량으로 선보인다.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컨실러 C105 11ml 5만5000원.
3 #페인트컨실러
페인트를 바른 것처럼 커버력이 우수해 피부의 잡티를 말끔하게 지워주고, 필름 포머를 함유해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된다.
3CE 스킨 핏 커버 리퀴드 컨실러 #소프트미디움 5.2g 1만7000원.
4 #착붙컨실러
주름 끼임 없이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한 풀커버리지 컨실러. 아이리스와 야생 팬지 추출물로 피부 컨디션까지 케어한다.
디올 포에버 스킨 코렉트 2N 11ml 6만4000원.
5 #착한컨실러
비건 세라마이드를 사용한 가벼운 제형이 특징.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클리오 비건웨어 커버 컨실러 03 리넨 5g 2만5000원.
6 #페이스셰이퍼
빠르게 밀착되는 포뮬러가 얼굴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 리프팅한 듯 입체감 넘치는 윤곽을 선사한다.
샬롯 틸버리 뷰티풀 스킨 래디언트 컨실러 2 페어 7.2g 4만5000원.
LAB #1
커버력
방법 손등에 아이라이너로 글씨를 쓴 후 컨실러를 덧발라 커버력을 관찰한다.
1 슈어베이스 ★★★★★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가려졌다.
2 지방시 뷰티 ★★☆☆☆
제형이 촉촉해서인지 커버력은 살짝 아쉬운 편이었다.
3 3CE ★★★★★
커버력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글씨가 깔끔하게 커버됐다.
4 디올 ★★★☆☆
진하게 쓴 부분을 제외하고는 글씨가 고르게 잘 가려졌다.
5 클리오 ★★★☆☆
글씨가 살짝 보이지만, 대부분 잘 가려졌다.
6 샬롯 틸버리 ★★★★☆
요철과 글씨까지 뭉침 없이 균일하게 잘 커버됐다.
LAB #2
밀착렬
방법 컨실러를 볼에 바르고 10분 뒤 휴대전화 액정을 붙였다 떼어 묻어나는 잔여물의 양을 비교한다.
1 슈어베이스 ★★★☆☆
광대뼈 부분의 잔여물이 두껍게 찍혔다.
2 지방시 뷰티 ★★★☆☆
아직 덜 마른 부분의 잔여물이 묻어났다.
3 3CE ★★★★
밀착력이 우수해 묻어나는 잔여물이 거의 없었다.
4 디올 ★★★★☆
잔여물이 액정에 많이 묻어나지 않았다.
5 클리오 ★★★★★
액정에 묻어난 잔여물이 거의 없었다.
6 샬롯 틸버리 ★★★☆☆
두껍게 발린 곳의 잔여물이 액정에 살짝 묻었다.
LAB #3
지속력
방법 인조가죽에 컨실러를 바르고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0분이 지난 뒤 번짐을 관찰한다. 번진 면적이 좁을수록 지속력이 우수하다고 본다.
1 슈어베이스 ★★★★★
시간이 지나도 오일이 원래 상태를 유지했다.
2 지방시 뷰티 ★★★☆☆
오일이 얇게 번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3 3CE ★★★★★
처음 오일을 떨어뜨린 상태로 퍼지지 않았다.
4 디올 ★★★★☆
바깥 부분의 오일이 살짝 퍼진 것을 볼 수 있었다.
5 클리오 ★★★★☆
오일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번짐이 없었다.
6 샬롯 틸버리 ★★★☆☆
오일이 번져 컨실러 제형을 거의 덮었다.
사진 김태선
모델 이수현
헤어 장하준
메이크업 장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