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로 떠나는 여름휴가
사막과 정원, 그리고 숲과 섬.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13.
1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오 트리쁠 베트라브
프랑스 텃밭에서 찾은 향기. 비트의 과즙에 루바브의 톡 쏘는 향기가 더해져 상쾌함을 배가한다. 75ml 25만9000원.
2 로에베 아이레 수틸레사 EDT
섬세한 꽃향에 과일이 부드럽게 녹아든다. 샤워를 마친 상태에서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향기. 100ml 23만2000원.
3 조 말론 런던 문릿 캐모마일 코롱
달빛이 내려앉은 캐모마일 정원에서 푸르게 빛나는 문플라워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100ml 22만원.
4 디에스앤더가 스윗 두 낫띵 EDP
마르파 사막의 엘 코스미코 호텔에서 영감 받았다. 습도가 높을 때는 이런 건조한 향이 매력적이다. 100ml 32만9000원.
5 메모파리 셔우드 EDP
건조하고 단단한 우디함과 스파이시 노트가 돋보인다. 영국 노팅엄의 셔우드 숲으로 모험을 떠나고 싶으면 추천. 75ml 36만원.
6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 르 닐 EDT
프루티, 그린, 우디 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이집트 나일 강변을 따라 걷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준다. 100ml 20만9000원.
7 디올 라 콜렉시옹 프리베 쟈스망 데 쟝주 EDP
풍성하게 펼쳐진 꽃밭에 은은한 과일 향이 풍기는 듯한 향. 재스민 향을 감미롭게 즐기기 좋다. 125ml 45만원.
8 BDK by 리퀴드 퍼퓸바 빌리 네롤리 EDP
오렌지 나무가 가득한 카프리섬에 석양이 진다. 향수의 영감이 되었다는 그 장면이 그려지는 향. 100ml 27만9000원.
9 딥티크 오 모헬리 EDT
일랑일랑의 원산지인 모헬리 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강렬하고 풋풋하면서 오묘한 일랑일랑 향이 특징. 100ml 24만1000원.
10 바이레도 슈퍼 시더 EDP
울창한 시더우드에 둘러싸여 촉촉한 땅을 밟고 서 있는 듯한 느낌. 버지니안 시더우드가 이국적인 무드를 풍긴다. 100ml 39만원.
11 셀바티코 포레 드 퐁텐블로 EDP
퐁텐블로 숲속에 부는 청량한 바람 속 상큼한 시트러스와 싱그럽고 차분한 이끼 향이 불어온다. 50ml 18만9000원.
12 펜할리곤스 알울라 EDP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의 장엄한 사막처럼 관능적인 향.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모래가 연상된다. 100ml 38만1000원.
13 톰 포드 뷰티 네롤리
포르토피노 퍼퓸 에너제틱한 시트러스와 플로럴 향이 리비에라의 무성한 시트러스 정원으로 이끈다. 50ml 61만3000원.
사진 김태선
어시스턴트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