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선케어는 선스틱 하나로 끝!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형태만이 장점이라고? 이제는 단점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진화한 선스틱이 대세.
프리서머 시즌이라도 예외는 없다. 사시사철 우리 피부에 침투해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의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활기를 띠는 기분 좋은 날씨를 놓칠 수는 없는 법.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아웃도어 활동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도, 다가올 여름휴가를 위해서도 자외선과의 싸움을 철저히 준비할 때다. 제형도 형태도 다양한 선 케어 아이템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선스틱.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포터블한 사이즈로 손에 묻힐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과거 선스틱은 제품 형태에 집중했다.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까지 갖춘, 스틱형에 최적화한 고체 포뮬러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할 것 없이 기능성은 물론, 효율성을 따지며 멀티 포뮬러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선스틱도 진화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하는 스킨케어 효과까지 누리는 것이 요즘 선스틱이다. 부드럽게 발리면서 가볍고 보송하게 마무리되고, 고온에서도 쉽게 무르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걱정 없이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 선 케어의 핵심이 주기적으로 덧바르는 데 있는 만큼 휴대성과 사용감, 편리함을 모두 겸비한 그야말로 만점짜리 아이템인 셈. “이미 선스틱 제품 대부분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최고 수치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넘어 그 이상의 효능을 담으려고 하죠. AHC는 피부 노화 징후를 가속화하는 일상 속 외부 자극 9가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슬로에이징 기능을 더한 포뮬러를 개발했습니다.” AHC 코리아 이노베이션팀 이수경 담당자의 설명이다. 얼굴뿐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소홀하기 쉬운 목과 팔, 다리까지 쉽게 챙겨 바르기 좋다. 이렇게 훌륭한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니 선스틱이 립밤이나 핸드크림처럼 파우치 속 필수템으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유일한 단점을 하나 꼽자면, 선스틱의 매력을 한번 맛본 뒤에는 선스틱 하나만 찾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SUN STICK LABORATORY
간편한 사용법과 다양한 효능의 멀티 포뮬러로 무장한 선스틱을 <뷰티쁠> 실험실에서 비교했다.
LAB #1 자외선 차단 효과
방법 자외선을 받으면 보라색으로 변하는 UV 감지 카드에 제품을 바르고, 자외선 램프에 5분간 노출시킨 뒤 변화를 확인한다.
LAB #2 유분기
방법 제품을 기름종이 위에 올려두고 30분 후 유분이 배어나오는 정도를 관찰한다.
LAB #3 수분도
방법 제품을 사용한 뒤 수분 측정기로 수분도 변화를 측정한다.
#잡티지우개선스틱
AHC 마스터즈 카밍 워터풀 선스틱 SPF50+/PA++++ 22g 3만1000원. 블루 캐머마일과 병풀을 배합한 독자 성분으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또 잡티를 개선하는 성분을 함께 담아 피부 톤도 개선한다.
LAB #1 ★★★★★ 제품을 바른 쪽에는 자외선이 거의 투과되지 않았다.
LAB #2 ★★★★☆ 제품 주변으로 테두리가 살짝 생겼다.
LAB #3 ★★★★★
#철벽방어선스틱
클라리케 선 프로텍션 스틱 SPF50+/PA++++ 22g 2만3000원.
물리적 자외선 차단 방식인 무기자차를 기반으로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순하지만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포뮬러를 개발했다.
LAB #1 ★★★☆☆ 얇게 발리는 타입이라 전체적으로 보랏빛이 비쳤다.
LAB #2 ★★★★☆ 제형 주변으로 기름이 약간 퍼졌다.
LAB #3 ★★★★☆
#멀티케어선스틱
바이위시트렌드 포어 스무딩 바쿠치올 선스틱 SPF50+/PA++++ 18g 2만8000원. 차세대 레티놀로 주목받는 바쿠치올을 고함량으로 담아 모공과 탄력, 결 케어까지 한 번에 돕는다. 스웨트프루프 테스트를 완료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LAB #1 ★★★★★ 우수한 방어력으로 글자가 하얀색을 유지했다.
LAB #2 ★★★☆☆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한 기름띠가 생겼다.
LAB #3 ★★★☆☆
#진정쿨링선스틱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쿨링 선스틱 SPF50+/PA++++ 20g 2만원.
브랜드 독자 성분인 티트리 시카로 민감한 트러블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피부 열을 즉각적으로 낮추는 쿨링 효과까지 장착했다.
LAB #1 ★★★★☆ 보라색이 비치지만 육안으로 보았을 때 큰 차이는 없었다.
LAB #2 ★★★★☆ 유분이 부분적으로 살짝 번졌다.
LAB #3 ★★★★☆
#깃털프라이머선스틱
라곰 에어리 벨벳 선스틱 SPF50+/PA++++ 18g 2만6000원.
가벼운 에어리 텍스처로 산뜻하게 발린 뒤 벨벳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피부 결과 모공을 균일하게 정돈해줘 프라이머 대신 사용하기도 좋다.
LAB #1 ★★★☆☆ 제품이 두껍게 발린 부분은 글자 색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LAB #2 ★★★★★ 시간이 흘러도 유분이 크게 배어나오지 않았다.
LAB #3 ★★★★☆
#급속수분충전선스틱
토코보 시카 쿨링 선스틱 SPF50+/PA++++ 19g 2만2000원.
발효 시카와 다양한 크기의 10중 히알루론산, 콘민트 파우더의 시너지로 자극받은 피부에 빠른 진정 효과와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LAB #1 ★★★★☆ 제품이 적게 발린 부분에만 살짝 보랏빛이 감돌았다.
LAB #2 ★★★☆☆ 유분이 빠르게 번져 꽤 넓은 면적을 적셨다.
LAB #3 ★★★★★
사진 김태선, 정주연
도움말 이수경(AHC 코리아 이노베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