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베어 물고 싶은 가을 메이크업 아이템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신상은 단연, 밤과 너트, 초콜릿, 말린 과일처럼 ‘먹는 컬러’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브라운 컬러. 스타일링은 물론, 메이크업에 활용했을 때 한층 그윽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최근에는 밤과 아몬드, 초콜릿처럼 먹음직한 컬러를 담아 신선함을 더한 색조 제품이 눈길을 끈다. 노릇하게 구워낸 듯한 토스티 브라운부터 우유 한 방울을 떨어뜨린 듯 부드러운 오트 브라운, 달콤한 밤잼을 연상시키는 컬러까지 다양한 ‘먹는 컬러’가 잇따라 등장하는 것. 보기에는 색상이 짙어 보여도 피부 위에서는 맑고 자연스럽게 발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음영을 쌓기 좋은 섀도 팔레트를 활용해 눈두덩에 컬러를 부드럽게 펴 바르고, 매트한 프레스트 타입이나 촉촉한 세럼형 블러셔를 두 볼에 가볍게 터치해보자. 이때 원하는 농도가 올라올 때까지 여러 번 얇게 덧바르는 것이 포인트. 마무리로 채도를 낮춘 립 컬러를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경계 없이 연결하면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차분하고 깊이감 있는 가을 색조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1 라 보떼 루이비통 LV 크래용 립펜슬#193 세피아 파노라마
부드럽게 스며드는 초콜릿 컬러가 입술에 풍부한 깊이감을 더하고 윤곽을 선명하게 살려준다. 펩타이드를 함유한 포뮬러가 입술에 생기를 더하며 균일하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1.4g 8만5천원.
2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아이섀도우 쿼드 #진저블룸
구황작물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컬러 조합으로 데일리 음영부터 깊이감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연출하기 좋은 팔레트. 크리미한 텍스처가 눈가에 매끄럽게 밀착되며 손쉽게 블렌딩되고, 선명한 발색과 뛰어난 지속력을 선사한다. 6g 10만9천원대.
3 페리페라 맑게 물든 선샤인 치크 #36 토스트굽굽해
갓 구운 빵의 포근함과 따뜻한 무드를 담은 붉은 기 없는 토스트 베이지 컬러. 부드럽고 고운 입자가 텁텁함 없이 말갛게 발색되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농도로 표현된다. 4.2g 8천원.
4 어뮤즈 듀 세럼 리퀴드 블러쉬 #오트 모카
붉은 기나 노란 기를 덜어내고 우유를 섞은 듯 멀멀한 오트 베이지 컬러가 가을 특유의 부드럽고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65% 세럼 포뮬러가 두 볼을 촉촉하고 맑은 혈색으로 물들인다. 7ml 1만8천원.
5 아워글래스 팬텀 블러 밤 #에니그마
농익은 무화과에 차분한 브라운을 섞은 듯한 컬러와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매트 피니시가 분위기 있는 가을 립을 완성한다. 매트하게 마무리되면서도 건조하거나 답답한 느낌 없이 입술에 매끄럽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1.5g 5만8천원.
6 입생로랑 뷰티 메이크 미 크림 블러셔 #90 토피 템테이션
손의 온기로 녹여 바르는 크림 블러셔. 가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부드러운 밀키 토피 베이지 컬러가 두 볼에 은은한 온기를 더한다. 맑고 여릿한 발색과 자연스러운 윤기로 글로우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6g 8만원대.
사진 김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