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롱제비티 하실래요?
단순한 주름·탄력 개선을 넘어, 피부 속 세포 환경부터 회복하고 유지하는 장기 전략형 스킨케어, ‘롱제비티 뷰티’ 시대가 도래했다.

이렇게 조사했다! 기간 12월 6일~10일 대상 20~40대 여성 154명 방법 <뷰티쁠> 사이트에서 설문조사



1 피부 수명을 관리하는 시대, 롱제비티 뷰티의 부상
최근 몇 년 사이, 안티에이징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주름을 완화하거나 탄력을 높이는 단계를 넘어, 피부 자체의 회복력과 자생력을 오래 유지하는 ‘롱제비티(Longevity)’ 개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의료와 웰니스 분야에서 ‘건강 수명’ 연장을 의미하던 롱제비티는 이제 스킨케어로 확장되어 피부 세포의 생존력과 생명 주기를 길게 연장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관 WGSN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가 회복, 피부장벽 강화, 세포 재생 등에 기반한 ‘회복 중심 스킨케어’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마켓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도 소비자가 즉각적인 효과보다 장기적인 피부 건강과 지속 가능한 안티에이징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외모 개선을 넘어 피부 본연의 생명력과 회복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실제로 2024년 ‘유럽 코스메틱 뷰로 리포트’에 따르면, 노화를 방지하는 제품보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 소비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감지된다.
<뷰티쁠> 독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롱제비티 뷰티’라는 개념을 안다고 답했으며, 91%가 해당 제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노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자외선, 수면 및 생활 습관을 꼽은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노화가 밀접하게 연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오늘날의 소비자는 더 이상 즉각적인 효과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피부의 노화 속도를 조절하고, 시간에 덜 흔들리는 건강한 기반을 만드는 장기적인 안티에이징 전략-롱제비티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2 세포에서 시작되는 피부 노화를 다스린다
피부 노화는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주름이나 탄력 저하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피부 속에서는 미세한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이 누적되고 있으며, 이는 서서히 피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최근 주목받는 ‘염증성 노화’ 개념은 세포 내 미세 염증이 반복되면서 피부 재생 능력이 점점 떨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 같은 현상은 외부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활성산소 등 내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가속화된다. 이번 <뷰티쁠>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60%가 ‘스트레스’와 ‘수면 및 생활 습관’을 주요 노화 원인으로 꼽아 세포 환경 변화가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피부 고민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저명한 학술지 에서 발표한 논문 역시 피부 노화 원인을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DNA 손상,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 등 생물학적 요인의 복합 작용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노화는 이미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내부 세포에서 시작된 결과다. 이처럼 ‘세포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유지하려는 흐름’이 롱제비티 스킨케어 트렌드의 핵심이다. 단기적인 리프팅 효과보다 세포 기반의 회복력 강화와 손상 억제에 집중한 포뮬러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며,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은 손상된 조직 복구와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DNA 유래 성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식물 유래 줄기세포 추출물 역시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함께 피부 세포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롱제비티 뷰티는 단순히 외부에서 ‘무언가를 더하는’ 케어가 아닌, 피부 내부의 회복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과학적 전략으로 점차 설득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3 지속 가능한 스킨케어 루틴으로 진화 중인 롱제비티 제품
글로벌 브랜드들은 고기능 세포 기반 성분을 앞세운 롱제비티 스킨케어 라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들도 엑소좀 앰플과 피부 회복 패드, 피부 속 미세 염증을 완화해 노화를 늦춰주는 세럼 등으로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제품군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장기적인 회복 효과를 목표로 한다는 점, 세포 중심의 작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설계한 고기능 성분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한편, 여러 단계를 복잡하게 쌓기보다 이런 핵심 제품 한두 가지에 집중하는 미니멀 루틴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매일 무겁게 여러 겹 바르는 케어보다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회복효과를 누적할 수 있는 간결한 루틴이 더 각광받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홈케어 디바이스와의 병행까지 고려한 루틴 설계도 늘어났다. LED, RF, 미세전류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피부의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고기능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복합적 접근이 확산하고 있다.
결국 롱제비티 스킨케어는 ‘빠르게’가 아니라 ‘깊고 오래 지속되는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피부의 시간을 되돌리려 하기보다는 그 흐름을 천천히 만들고, 셀프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것. 이제 안티에이징은 속도보다 지속력을, 단기 자극보다 장기 회복을 말하는 시대다. 그리고 그 회복의 시작은 피부 표면이 아닌, 세포 차원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있다.

| 생활 습관, 루틴의 힘
롱제비티 뷰티는 단지 고기능 제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피부의 노화 속도를 천천히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스킨케어 루틴과 더불어 일상 속 생활 습관까지 함께 조율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실제로 피부 노화에는 스트레스와 자외선, 수면 부족, 혈당 변동, 만성 염증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이를 억제하고 회복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을 생활 속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이는 피부 세포의 리듬을 무너뜨려, 다음 날 유난히 칙칙하거나 예민한 피부 상태로 이어진다.
또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 위주의 식습관은 콜라겐 섬유를 손상시키는 ‘당화’ 현상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서서히 떨어뜨린다. 여기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피부는 만성 염증 상태에 놓이기 쉬워 잔주름과 모공 확장, 탄력 저하가 가속된다. 이 때문에 롱제비티 루틴의 핵심은 단순한 케어 단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수면·식단·호흡·움직임 등 몸 전체의 리듬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매일 밤 11시 이전에 잠들기, 따스한 햇살 받으며 20분 걷기, 주말 아침의 심호흡 루틴처럼 피부가 예민해지지 않도록 생활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작은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롱제비티 뷰티의 시작이다.
| LONGEVITY LIFESTYLE TIPS
☐ 밤 11시 전 취침하기
피부 세포의 재생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이 시간대에 숙면을 취하면 피부장벽 회복이 가속화되고,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저당 식단 유지하기
당분 섭취가 많을수록 피부 속 콜라겐이 손상되는 ‘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고혈당 위주의 식단은 탄력 저하와 칙칙함의 원인인 만큼 저당 식이를 기본으로 단백질과 섬유질 중심의 식단을 구성해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피부 건강의 핵심이다.
☐ 매일 20분 이상 햇빛 아래 걷기
적당한 햇빛은 피부 속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이고, 기분 안정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 강한 자외선은 피하고 산책 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 심호흡 + 림프 스트레칭
아침 기상 직후나 잠들기 전 5분, 깊고 느린 복식호흡과 가벼운 림프 순환 스트레칭을 실천해보자. 혈액과 림프의 흐름이 개선되며,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안색까지 맑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주 2~3회, 짧고 강한 근력운동 루틴 만들기
피부 건강은 결국 전신의 대사와 순환 기능과 연결되어 있다. 주 2~3회 스쿼트와 플랭크, 런지 같은 근력운동을 15~20분만 꾸준히 해도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장기적인 탄력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 ‘스킨 리셋 데이’ 만들기
피부도 쉬어야 회복된다. 주 1~2회는 각질 제거와 진정 팩, 가벼운 마사지로 구성한 ‘피부 디톡스 루틴’을 실천해보자. 피부 본연의 회복 사이클을 리셋해주는 이 과정이야말로 롱제비티 뷰티 루틴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중요 포인트!
| LONGEVITY SKIN CARE ESSENTIALS
오래도록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피부를 위하여. 세포 에너지를 깨우는 롱제비티 포뮬러의 스킨케어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1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라 크렘므 드 롱제비트 익셉셔널 컴플리트 롱제비티 케어 크림
오키드 롱제비티™ 기술로 피부 노화를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활력을 개선해 나날이 어려 보이는 피부로 가꿔준다. 50ml 74만원.
2 랑콤 압솔뤼 롱지비티 더 소프트 크림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함께 피붓결 밀도와 속탄력을 채워 한층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한다. 특수 피부 관리에서 영감 받은 압솔뤼 PDRN이 그 핵심 비결. 60ml 56만원.
3 CNP 더마앤서 포어 퍼밍 앰플
차세대 항노화 성분인 NMN, PDRN과 함께 3X 펩타이드를 함유한 포어 퍼밍 솔루션을 배합해 피부 속부터 수분과 탄력을 채우고 느슨해진 모공까지 탄탄하게 조여준다. 30ml 4만원.
4 더후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
한 방울에 550억 개의 NAD 리포솜을 담아 보습과 탄력, 미세주름, 결, 윤기 등 피부 속부터 겉까지 전반적인 리뉴얼 효과를 제공한다. 30ml 12만원.
5 시세이도 얼티뮨 세럼
발효 카멜리아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어려 보이는 피부 컨디션으로 가꿔주는 슬로 에이징 솔루션 세럼. 50ml 18만원대.
6 발몽 세럼 메르베이유
철갑상어 DNA와 미네랄 콤플렉스의 시너지를 담아 피부 에너지와 균형을 지켜주고 활력을 더한다. 가볍고 섬세한 에멀션 텍스처가 피부에 촉촉하게 밀착돼 감각적인 스킨케어 리추얼을 완성한다. 40ml 1백35만원.
7 시슬리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아쥬 롱제비티 에센셜 세럼
고순도 베타글루칸이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은행나무잎 추출물을 포함한 활성 성분이 주름, 탄력 저하, 칙칙한 안색 등 두드러지는 노화 흔적을 눈에 띄게 완화해준다. 30ml 76만원.
사진 김태선
모델 메이
메이크업 공혜련
헤어 이미진
스타일리스트 노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