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분 ZIP. 1 – 지금 주목할 화장품 성분은?

현재 뷰티 월드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성분들은 무엇? 이제 스킨케어도 성분 조합이 필수! 내 피부에 맞는 성분을 제대로 알고 써야 할 때다. 피부 타입별로 꼭 챙겨야 할 요즘 핫한 뷰티 성분을 체크해보자.

이렇게 조사했다!

기간 6월 5일~8일 대상 20~40대 여성 117명
방법 <뷰티쁠> 사이트에서 설문 조사

단일 성분 시대를 넘어 성분 멀티 조합의 시대

슬로에이징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스킨케어 루틴이 변화하고 있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관리가 중요해진 것. 이에 따라 소비자는 한두 가지 성분에 의존하기보다는 피부 전체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스킨케어 루틴을 입체적으로 설계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성분의 제품을 조합해 사용한다. 특히 피부장벽 회복 → 깊은 보습 → 고기능 성분 활용 → 항산화 케어로 이어지는 단계별 토털 케어가 자리 잡으며, 네 가지 카테고리 성분이 점점 더 세분화하고 있다. 각 단계에 따라 주목받는 성분을 살펴보면, 첫 번째 장벽 회복 단계에서는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병풀 추출물이 담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약해진 장벽 위에서는 어떤 고기능 성분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한 소비자가 손상된 장벽을 회복하고 안정화하는 제품을 스킨케어 루틴의 시작으로 삼는다. 보습 역시 단순히 수분을 채우는 단계를 넘어, 수분이 오래 머물고 장벽을 보호하는 ‘보습 방어 시스템’ 개념으로 확장됐다. 이를 위해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NMF(천연 보습 인자) 등 다양한 보습 성분이 입체적으로 조합되어 피부의 수분 코어를 단단히 끌어올리는 데 활용된다. 장벽과 보습이 안정되면 피부 변화에 욕심을 내게 되고, 이때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성분이 선택된다. 레티노이드(비타민 A)는 여전히 주름 개선과 피붓결 정돈의 대표 성분이며, 식물 유래 성분인 바쿠치올은 레티놀의 대안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와 동시에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엑소좀과 피부 재생에 즉효인 펩타이드도 탄력·피붓결·톤 등 전반적인 피부 품질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마지막으로 슬로에이징의 토대가 되는 항산화 케어는 자외선, 미세먼지,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비타민 C를 중심으로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티온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루틴에 필수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오늘날의 스킨케어는 특정 성분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성분을 조합해 피부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현재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성분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CHECKLIST

나의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할 성분은? 다음을 통해 내 피부에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체크해보자.

사진 김태선
모델 심고은
메이크업 공혜련
헤어 박수정
스타일리스트 노해나
레퍼런스 유튜브 <피부가 예뻐지는 10분 · 피부텐텐>, <피알남 김홍석>, 도서 <피부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스킨 멘토링>(안건영, LOL WORKS)